MLB, 피치클록 감축 고려 중…주자 있을 때 18초 내 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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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가 피치클록을 감축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16일(한국시각) "MLB 경쟁위원회는 다음 시즌부터 주차가 출루할 경우 투구 시간을 20초에서 18초로 줄이는 제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올해 피치클록을 도입한 MLB는 9이닝 기준 평균 경기 시간을 3시간 4분에서 2시간 40분으로 단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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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메이저리그(MLB)가 피치클록을 감축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16일(한국시각) "MLB 경쟁위원회는 다음 시즌부터 주차가 출루할 경우 투구 시간을 20초에서 18초로 줄이는 제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팀 대표 6명, 선수 4명, 심판 1명으로 구성된 MLB 경쟁위원회는 경기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나서고 있다. 마운드 방문 횟수를 경기당 5회에서 4회로 줄이는 제안도 나왔다"고 전했다.
MLB는 루상에 주자가 없는 경우 투수가 15초 내 투구해야 하는 규정을 유지하되, 주자가 있는 경우에는 20초 내 던지는 규정을 18초로 줄여 경기 시간을 단축시키고자 한다.
올해 피치클록을 도입한 MLB는 9이닝 기준 평균 경기 시간을 3시간 4분에서 2시간 40분으로 단축했다. 그러나 경기를 치르며 선수들이 규정에 적응함에 따라 다시 시간을 늘어났다. 4-5월 2시 37분이었던 평균 경기 시간은 점차 늘어났고, 9월에는 2시간 44분으로 증가했다.
이에 MLB는 다시 한번 경기 시간을 줄여 빠르게 경기를 진행하고자 힘쓰기로 결정했다. 피치클록을 비롯해 마운트 방문 횟수 또한 변경할 예정이다.
올해 1094번의 피치클록 위반 사례 중 주자가 나와 있을 때는 14%에 달한다. 투수들은 보통 주자가 없을 때 6.5초, 주자가 있을 때는 7.3초를 남기고 투구 동작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고 'ESPN'은 알렸다.
투수가 피치클록을 어기면 '볼 1개', 타자가 어기면 '스트라이크 1개'가 주어진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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