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와 결별했던 플럿코, 메이저리그 복귀 추진

김하진 기자 2023. 11. 1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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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 플럿코. 연합뉴스



올시즌 KBO리그 LG 소속으로 뛰다 미국으로 돌아갔던 아담 플럿코가 미국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은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플럿코가 한국에서 훌륭한 2시즌을 보낸 뒤 MLB복귀를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의 KBO리그에서 올린 성적에 대해 전했다.

2022년 LG와 처음으로 인연을 맺은 플럿코는 그 해 15승5패 평균자책 2.39로 이름을 알렸다.

올시즌에도 21경기 11승3패 평균자책 2.41을 기록하며 호성적을 이어갔다.

하지만 거듭된 부상으로 후반기에는 4경기를 뛰는데 그쳤다. 코로나19에 확진된 데 이어 골반뼈 타박상으로 재활을 거듭했다. 결국 염경엽 LG 감독은 한국시리즈를 치르기 전 플럿코를 전력에서 제외하는 결정을 내렸다.

플럿코는 지난달 27일 한국으로 돌아갔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플럿코는 “지난 2년간 우리 가족의 안식처가 되어 준 LG 팬들에게 말로 다 할 수 없을 만큼 감사드린다”며 “가족 모두를 위해 특별한 시간을 만들어 줘 정말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지난 2년간 나는 마운드에 올라가 공을 던질 때도, 그렇지 않은 날에도 LG의 우승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LG가 왕조를 구축해가고 있다고 굳게 믿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아주 작은 부분이지만 함께 할 수 있어 축복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평생 LG를 응원할 것이고, LG가 내게 어떤 의미를 가졌는지 말로 설명할 수 없다”면서 한국시리즈의 우승을 기원했다.

플럿코의 바람대로 LG는 한국시리즈에서 KT를 꺾고 29년만의 한을 풀었다.

존 헤이먼은 플럿코가 KBO리그에 있는 동안 슬라이더 회전수가 향상됐다는 점도 함께 전했다. 헤이먼은 “분당 2486에서 2592로 향상됐다고 설명했다”고 설명했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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