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후회 없이 최선"…학부모 "떨지말고 파이팅"[2024수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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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6일 오전 7시 30분께 경기도교육청 제32지구 제7시험장인 의정부여자고등학교 정문 앞에선 수험생 자녀를 응원하는 학부모들의 격려가 이어졌다.
같은 시간 의정부시 동국대학교 부속 영석고등학교에 설치된 '경기도교육청 제32지구 제8시험장' 앞에서는 수험생들이 차량에서 안전하게 하차해 입실할 수 있도록 경찰관들의 움직임이 분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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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들, 부모님들의 격려 속 차분히 입실
[의정부=뉴시스] 김도희 기자 = "우리 딸, 긴장하지 말고 시험 잘 보고 와! 파이팅!"
"평소에 하던대로 최선을 다하면 돼! 떨지 말고 힘내자!"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6일 오전 7시 30분께 경기도교육청 제32지구 제7시험장인 의정부여자고등학교 정문 앞에선 수험생 자녀를 응원하는 학부모들의 격려가 이어졌다.
학부모들은 자녀를 꼭 안아주고 다독이면서 시험장에 들어가는 모습을 끝까지 지켜보며 자녀들이 무사히 시험을 치를 수 있길 바라는 간절한 눈빛을 보냈다.
또 수험표와 신분증을 잘 챙겼는지 확인하는 등 수험장으로 향하는 자녀의 뒷모습을 두 손을 모은 채 지켜보기도 했다.
쌀쌀한 날씨에 패딩를 입고 담요를 챙긴 수험생들은 "후회 없이 잘하고 오겠다"며 부모님을 안심시킨 뒤 시험장으로 당찬 발걸음을 옮겼다.
학교 앞에선 의정부시청소년재단과 흥선동 청소년 지도협의회 관계자들이 시험장으로 입장하는 수험생들에게 쿠키와 핫팩을 쥐어주며 "힘내세요!"를 외치며 응원했다.
열띤 응원전은 아니지만 코로나19 수능 상황과는 달리 올해는 인근 경민고등학교에서 후배들이 플래카드를 들고 차분하게 선배들을 응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의정부여고 정문 앞 도로가 일방통행인 관계로 수험생을 태운 차량이 줄지어 이어졌고, 지나는 차량과의 혼선이 생기지 않도록 경찰들도 차량 통제에 분주한 모습이었다.
학교 출입문 바로 앞에선 수험생과 감독관을 제외한 차량이 출입할 수 없도록 철저한 통제가 이뤄졌다.
입실 마감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오전 8시 5분께는 수험생 아버지가 급하게 뛰어와 신분증을 미처 생기지 못한 자녀에게 건네기도 했다.
학교 앞에서 입실 마지막까지 지켜보던 학부모 김모(47)씨는 "문 닫는거까지 보고 가야 마음이 편할 거 같아서 기다리고 있다"며 "오늘 날씨가 그래도 평소보다 춥지 않아서 다행이다. 고생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같은 시간 의정부시 동국대학교 부속 영석고등학교에 설치된 '경기도교육청 제32지구 제8시험장' 앞에서는 수험생들이 차량에서 안전하게 하차해 입실할 수 있도록 경찰관들의 움직임이 분주했다.
학부모들은 수험장으로 입장하는 자녀를 끌어안고 응원했고 자원봉사자들도 핫팩 등 준비한 물품을 나눠주며 결실을 기원했다.
의정부시의회 의원들도 시험장 앞에서 '수능 대박'을 응원하는 피켓을 들고 수험생 한명, 한명을 응원하며 기운을 보탰다.
한편, 올해는 수험생 50만4588명이 원서를 냈고 이 중 'N수생'으로 불리는 재수생 등 졸업생은 15만9742명(31.7%)이다.
N수생 비율은 2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시험은 일반 수험생의 경우 4교시 한국사 및 탐구 영역은 오후 4시37분, 5교시 '제2외국어/한문'까지 선택한 경우 오후 5시45분에 종료될 예정이다.
평가원은 이날부터 문제와 정답에 대한 수험생 이의신청을 받는다. 평가원 수능 홈페이지에 별도 게시판이 이날 중 개통되며 오는 20일까지 받는다.
심사를 거친 뒤 오는 28일 오후 5시 최종적으로 확정된 정답과 이의심사 결과를 공개한다.
이후 채점이 진행되며 성적표는 다음달 8일 각 수험생에게 원서를 접수한 장소를 통해 배부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d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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