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은행연합회장에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

김지섭 기자 2023. 11. 16. 09:4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자리에서 물러났던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8개월 만에 차기 은행연합회장 단독 후보로 선출되며 금융계에 복귀했다.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지난해 7월 개최한 ‘신한문화포럼’에서 ESG(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의 중요성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신한금융그룹 제공

은행연합회는 16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와 이사회를 열고 차기 은행연합회장 후보로 조 전 회장을 단독 추천했다고 밝혔다. 조 전 회장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 신한은행에 입행해 리테일부문장 겸 영업추진그룹 부행장,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등을 거쳐 2015년 신한은행장에 취임했다. 2017년에는 제3대 신한금융지주 회장에 올라 한 차례 연임 후 지난 3월 자리에서 물러났다. 조 전 회장은 3연임이 유력했으나 지난해 12월 차기 신한금융지주 회장 면접 과정에서 세대 교체를 선언하며 갑작스럽게 용퇴 의사를 밝혔다. 당시 금융지주 회장들의 장기 집권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일자 자진해서 물러났다는 말이 나왔다.

이번 회장 자리를 놓고는 박진회 전 한국씨티은행장, 손병환 전 NH금융지주 회장, 임영록 전 KB금융지주 회장, 조준희 전 기업은행장 등 5명이 경합을 벌였다. 회추위는 윤종규 현 KB금융지주 회장도 후보군에 포함했으나 윤 회장은 “은행권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분이 선임되시길 바란다”며 고사 의사를 밝혔다. 조 전 회장의 은행연합회장 임기는 다음달 1일부터 3년이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