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는 토트넘 최악 중의 최악...포스테코글루 성공서 읽을 수 있는 지옥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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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에 성공하는 모습을 분석하면 할수록 지난 시즌 토트넘이 얼마나 심각했는지를 알 수 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15일(한국시간) 2023-24시즌 토트넘에 대해서 분석하면서 "현재의 좌절에도 불구하고, 지표는 압도적으로 좋다"는 제목의 기사를 작성했다.
사실 공격에서의 전력만 본다면 토트넘은 지난 시즌에 나아졌다고 볼 수 없다.
토트넘은 팀의 압박지표를 파악할 수 있는 PPDA라는 지표에서도 지난 시즌 14위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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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에 성공하는 모습을 분석하면 할수록 지난 시즌 토트넘이 얼마나 심각했는지를 알 수 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15일(한국시간) 2023-24시즌 토트넘에 대해서 분석하면서 "현재의 좌절에도 불구하고, 지표는 압도적으로 좋다"는 제목의 기사를 작성했다.
이번 시즌 토트넘의 성공 요인에 대해서 분석하는 과정에서는 지난 시즌과의 비교가 진행됐다. 매체는 "지난 시즌 각 팀의 파이널 서드에서 패스한 비율을 측정하는 부문에서 토트넘은 리그 최악의 팀(16위) 중 하나였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42.9%가 아닌 60.8%의 비율로 리그 4위에 올랐으며, 이는 그들이 구역을 얼마나 더 많이 지배하고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고 언급했다.
사실 공격에서의 전력만 본다면 토트넘은 지난 시즌에 나아졌다고 볼 수 없다. 팀 역사상 최고의 선수였던 해리 케인이 떠난 게 결정적이다. 제임스 메디슨과 브레넌 존슨이 영입됐지만 무게감 측면에서는 케인이 압도적이다. 그런데도 공격 지표는 대부분이 압도적으로 좋아졌다.
토트넘은 팀의 압박지표를 파악할 수 있는 PPDA라는 지표에서도 지난 시즌 14위에 불과했다. 적극적으로 압박하지 않는 팀이었던 토트넘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공격적으로 압박하는 팀으로 변모했다. 1시즌 만에 팀의 색체가 완전히 달라지면 시행착오를 겪기 마련인데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주도 아래 팀은 빠르게 자리를 잡았다.
콘테 감독 밑에서 토트넘은 실점을 최소화하면서 빠르게 공격적으로 역습을 나가서 케인과 손흥민을 통한 득점을 노렸다. 그런데 놀라운 건 역습 횟수도 이번 시즌 더 많이 생기고 있다. 높은 위치에서 압박이 성공하면 더 효율적인 압박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디 애슬래틱'은 "이 모든 것은 짧은 시간 안에 엄청난 양의 변화를 겪은 팀을 보여준다. 부상과 출장 정리로 인한 좌절감은 새로운 시대를 시작한 팀의 추진력을 멈추게 할 수도 있다. 분명히 토트넘은 올바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단순히 축구적인 면만 달라진 게 아니다. 콘테 감독 체제에서는 선수단이 제대로 융화되지도 못했다. 영국 '가디언'은 "콘테 감독의 나쁜 기분은 선수들과 스태프를 비참하게 만들었고, 그가 일하는 방식으로 사람들을 소외시켰다. 그는 일정을 거의 알려주지 않았다. 잔디를 준비하는 팀의 사기를 저하시키면서 아침까지 기다리게 하는 경우가 많았다. 선수들의 경우는 실수했을 때 나오는 (감독의) 폭발을 두려워하며 살았다"고 폭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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