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박찬대 “이재명, 계양을에서 총선 진두지휘. 안동 출마? 현실성 없는 주장”

2023. 11. 1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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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횡재세-주4.5일제, 반격카드? 우리 역할 따박따박 하는 중
-이원욱, 3선이 0.5선에게 기득권이라니..
-선거제 개편, 국힘 ‘병립형 회기’ 주장 vs 민주당 ‘준연동형 고수’
-준연동형 유지되면 ‘위성정당 방지법’ 관철시켜야
-단, 총선 승리가 첫 번째 기준. 명분 살리고 실리 추구할 방안 찾아야
-김기현, 연동형 유지되면 위성정당 만들겠다 발언
-조국 신당, 송영길 신당? 좀 지켜봐야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진행자 > <블루캠프> 오늘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과 함께합니다. 전화로 만나봅니다. 나와 계시죠?

☏ 박찬대 > 예, 박찬대입니다.

☏ 진행자 > 민주당이 국민의힘에 의제를 뺏기고 있다. 메가시티 서울, 그 다음에 혁신위, 이런 것 때문에 의제를 뺏기고 있다라는 이런 지적이 나오는데 동의하십니까?

☏ 박찬대 > 저쪽에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에 뭔가 변화가 있어야 되겠다고 하는 노력은 있고요. 저희는 저희가 역할을 따박따박하고 있다 생각하고요. 메가시티 의제 이런 거 사실은 무분별하게 막 던지고 있는 거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우리가 적절하게 대응하는 게 맞지 같이 급하게 그럴 필요는 없겠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당에서 횡재세 얘기 나왔고 또 주4.5일제 이야기 나왔던데 이게 맞대응 카드 이렇게 이해하면 되는 걸까요, 그러면?

☏ 박찬대 > 물론 국힘당의 정책제안에 대해서 우리가 관심을 갖는 것은 맞는데요. 우리가 추구하고 있는 정책과 방향을 따박따박 내놓는다 이렇게 생각하면 될 것 같고요. 특히 주4.5일제 같은 경우에는 갑자기 나온 얘기는 아니고 지난 대선에서도 지금 언급된 바 있지 않습니까? 우리나라 노동시간이 OECD 국가들에 비해서 길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고요. OECD 평균보다도 한 150시간 정도 길고 독일보다는 한 560시간 정도를 더 일하는 것으로 지금 나타나고 있어서 노동시간 단축은 이미 세계적인 추세고 특히 어제도 현장 최고위에서 이재명 대표가 이야기를 했는데요. 지금은 양으로 승부 보는 시대가 아니고 질로 승부를 봐야 된다 이렇게 하고요. 지금 우리나라 같은 경우도 보면 삼성전자, 포스코, SK 등도 노동시간 단축에 지금 동참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나라도 노동시간 단축을 통해서 생산성을 높이고 특히 일과 생활의 균형을 찾아야 되지 않는가. 특히 저출생 문제 해소를 위해서도 삶의 질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이런 생각에 사실 제안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이원욱 의원이 저희하고 인터뷰에서 이재명 대표를 기득권자로 규정을 하면서 안동에 출마하라, 이렇게 요구를 했는데 최고위원님 어떻게 생각을 하세요?

☏ 박찬대 > 저도 고향이 안동이긴 한데요. 지금 이원욱 의원 3선 중진 의원 아니신가요? 우리 대표 보궐로 들어와서 1년 조금 넘었는데 0.5선에게 기득권이라고 얘기하는 거는 적절하지 않다고 보고요.

☏ 진행자 > 선수 갖고 그렇게 비교하시는 겁니까?

☏ 박찬대 > (웃음) 그렇죠. 아무래도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를 하기는 했지만 기득권이라는 표현으로 얘기하기는 좀 어렵고 기득권이라는 거는 미리 권한을 많이 갖고 공동체의 이익에 반하는 행동을 하는 분들을 보통 이야기를 하는데, 이재명 대표가 기득권이라는 것은 사람들이 동의하기 어려울 것 같고요. 특히 민주당 입장에서는 내년 총선 승리가 매우 절실한 상황 아닙니까. 지금 윤석열 정권의 퇴행을 막고 적절하게 삼권분립을 유지하면서 견제하기 위해서는 내년 총선이 매우 절실한데 총선을 진두지휘해야 될 당대표가 고향 안동 아주 험지에 가서 자기 선거만 하라는 것인가, 저는 좀 현실성 없는 주장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사실 이원욱 의원 전에 김두관 의원도 험지 출마를 요구한 바가 있는데 이런 목소리에 대해서 이재명 대표 본인이 한 말이 혹시 있습니까?

☏ 박찬대 > 본인이 한 말은 새롭게 나온 말은 없는데요. 저번에 보궐 선거를 출마하면서 계양을의 주민들한테 지나가는 선거에 나오는 것이 아니고 지방정치는 경기도에서 했지만 중앙정치는 인천에서 시작하겠다라는 것을 분명하게 천명을 했고요. 지역구 의원으로서 활동을 하겠다. 특히 지난주에는 건강이 많이 회복되고 난 이후에 머리 염색도 하고 지역구인 계양을 쭉 돌았던 것도 지금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생각에는 전략적으로 비례라든가 험지라든가 여러 가지 방안이 각자의 의견에 따라서 제안될 수는 있지만, 지금 대표의 행보로 볼 때는 지역구 의원으로서 자리를 지키면서 총선을 진두지휘하는 계획을 갖고 계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결국 계양을에 다시 나온다 이런 이야기네요. 정리하면?

☏ 박찬대 > 네, 지금 현재의 스탠스는 그렇습니다.

☏ 진행자 > 그리고 하나 궁금한 게 있는데 혹시 최고위원 회의에 지금 국회 정개특위 있잖아요. 정개특위 간사나 이런 분으로부터 지금 협상 결과가 어떻게 되고 있는지 혹시 보고받으신 바 있습니까? 최고위원 단위에서.

☏ 박찬대 > 지금 협상의 진행 정도에 대해서는 이야기가 계속적으로 보고가 되고 있죠. 지금 국힘당 같은 경우에는 절대 양보 안 하고 지금 우리 협의를 막고 있는 부분이 연동형에 대한 반대는 계속적으로 지금 표현을 하고 계세요.

☏ 진행자 > 국민의힘이 병립형 회귀를 주장하고 있다는 건 맞습니까?

☏ 박찬대 > 예, 병립형으로 회귀를 주장하는 것이죠. 그 다음에 비례대표 수 늘리는 거 반대하고 그러다 보니까 지금 연동형을 주장하고 있고 현재 법도 준연동형 아닙니까? 그러다 보니까 지금 협의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 진행자 > 그러면 민주당의 지금 입장은 준연동형 고수가 맞습니까?

☏ 박찬대 > 지금 현재로는 고수하고 있죠, 저희가요. 그리고 완전히 의견이 다 모아진 것은 아니지만 선거제도의 후퇴나 퇴행에 대해서는 염려의 목소리가 많이 있기 때문에 결국은 협상이 결렬된다 그러면 지금 선거법 체제가 유지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저번에 협의됐던 것은 유일하게 권역별로 나누는데 한 3개 권역 정도로 나누는 거에 대해서는 저희는 연동형을 전제로 하고 저쪽에서는 병립형을 전제로 해서 하고 있는데 권역별 정도 되는 부분에 대해서만 서로 협의가 되는 것 같고요. 비례 의석수를 현실적으로 늘리는 것은 저쪽에서 절대 동의하지 못한다라고 하는 인식은 가지고 있어요.

☏ 진행자 > 준연동형으로 그냥 치른다고 가정을 하고 위성정당 문제 있잖아요. 제가 질문 두 가지를 드려볼게요. 첫째 그럼 만약에 민주당은 저번에 더불어시민당 같은 거 안 만들 겁니까? 내년 총선에서.

☏ 박찬대 > 위성정당에 대해서 사실 부정적인 여론과 함께 위성정당을 반대하고 있는 당내 목소리가 지금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위성정당 방지법에 대해서 당론으로 추진해야 된다고 하는 주장하는 의원들이 있어서 만약에 선거법 개정이 이루어지지 않고 그렇다라고 하면 지금 현재 법 내에서 위성정당이 늘 문제가 되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 논의가 되고 있어서 지금 다양한 의견을 지금 수용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 진행자 > 여지를 남겨놓으시네요, 지금?

☏ 박찬대 > 준연동형 간다면 위성정당 방지하는 법안을 우리가 관철할 수 있으면 관철해야 되겠죠.

☏ 진행자 > 지금 근데 발의가 되더라도 만약에 국회에서 처리가 되지 않으면 그걸 명분으로 혹시 위성정당을 다시 만들 수도 있는 거 아니냐라는 지금 전망도 따라붙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아니라고 단호하게 말씀해주실 수 있습니까?

☏ 박찬대 > 저희는 그렇게 하지 않을 걸로 예상하고 있고요. 지금 위성정당 방지법에 대한 논의가 계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데 다양한 의견이 있는 것도 사실이에요. 그렇지만 지금 앵커께서 말씀하신 방향이 지금 우리 민주당의 정확한 방향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고요. 물론 이제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지는 것은 그 부분인 것 같아요. 각각의 명분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총선 승리가 가장 첫 번째 기준이 돼야 되지 않냐라고 하는 주장 때문에 의견들이 서로 다양하게 섞이고는 있는데요. 원칙적인 방향은 지금 분명하게 잡혀 있다.

☏ 진행자 > 아무튼 이게 양당 간 결정을 봐야 되는데 시한을 언제로 설정하고 계시는 거예요?

☏ 박찬대 > 지금 12월 12일까지 되면 참 좋겠지만 지금 12월 9일까지가 정기국회고 12월 2일까지가 지금 예산안 처리 시한 아닙니까?

☏ 진행자 > 예, 그렇죠.

☏ 박찬대 > 근데 올해 예산 지금 난리가 났기 때문에 그 예산안이 다 처리되고 난 이후부터 본격적인 논의가 이루어지지 않을까 그렇게 일반적으로 예상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12월 9일 날 정기국회가 100일로 끝나게 되면 아마 임시국회를 추가로 열어서 진행해야 되는데 이 임시국회 중에 패스트트랙 걸려 있는 것도 있고 그렇죠. 특검법들도 걸려 있고 여러 가지 또 탄핵안들도 막 걸려 있고 이렇게 돼 있다 보니까 저쪽 국민의힘 당에서 어떤 식으로 대응해 나갈지 사실은 악전고투할 가능성은 상당히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선거법 부분이 빠르게 빠르게 법 취지에 맞춰서 1년 전 이렇게 확정되면 좋을 텐데 올해도 여느 때와 비슷하게 해를 넘겨서 임박한 시점에 타결되지 않을까 그렇게 예측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렇게

☏ 박찬대 > 정말 명분도 살리고 실리도 추구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게 정말 중요하죠.

☏ 진행자 > 그러니까요. 선거 임박해서까지 그러면 시한을 열어둔다 이런 말씀이시네요?

☏ 박찬대 > 지금 우리가 일방으로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이 마땅치가 않거든요. 아까도 말했듯이 위성정당 방지법은 우리가 당론으로 추진한다 하더라도 일방으로 해야 될 것 같아요. 지금 김기현 대표가 전에 원내대표였던 시절에 제가 원내수석부대표였을 때 의장방에서 그런 말을 공개적으로 한 적이 있어요, 우리한테.

☏ 진행자 > 뭐라고요?

☏ 박찬대 > 자기들은 연동형에 대해서는 절대 인정할 수가 없기 때문에 자기네는 위성정당을 반드시 만들 거다 이런 얘기를 했죠. 벌써 시간은 원내대표 하실 때 하신 말씀이니까 그래서 국힘당의 의지는 연동형은 반대하고 연동형이 만약에 유지가 된다면 위성정당을 만들겠다라고 그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물론 그 사이에 이준석 신당이라든가 이런 얘기가 나오니까 약간의 변수는 생기기는 했는데 그 자세라든가 방향은 그대로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지금 최고위원님께서 시한을 여쭤봤던 임박해서까지 라고 답변을 주시길래 제가 한번 그러면 더 나아가서 질문 하나만 더 드려보면 지금 조국 신당이니 송영길 신당이니 이준석 신당이니 이야기가 많이 나오지 않습니까? 그런데 결국은 이 신당은 비례대표제 문제하고 직접적인 연관관계에 있기 때문에 지금 민주당 입장에서는 불가측성을 최대로 늘려놓고자 한다, 혹시 이렇게 해석할 여지가 있는 걸까요?

☏ 박찬대 > 그거는 아닙니다. 지금 우리가 지금 선거법을 유지할 거냐 아니면 합의를 통해 가지고 더 개선되는 방향으로 갈 거냐에 대해서 논의가 있는 상황인데, 지금 국힘당 쪽에서 이 부분에 대해서 상당히 소극적이다 보니까 일방으로 통행시킬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이 마땅치가 않잖아요.

☏ 진행자 > 그래서 오래 걸릴 거다, 이런 말씀이시다?

☏ 박찬대 > 그래서 오래 걸릴 거다 하는 예측이고요. 우리 민주당 입장에서는 민주당의 승리를 도모하는 게 제일 중요하지 않습니까?

☏ 진행자 > 그러면 조국 신당이나 송영길 신당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세요?

☏ 박찬대 > 글쎄요, 그분들이 실제로 출마할지 정당을 만들지 현재는 알 수는 없는데 그 결과를 예단하는 거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이 되고요. 좀 지켜봐야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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