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되었습니다’ 베일을 벗었습니다
OTT플랫폼 U+모바일tv ‘밤이 되었습니다’가 베일을 벗었다.
16일 ‘밤이 되었습니다’ 측은 차우민과 안지호의 캐릭터 사진을 공개했다.
‘밤이 되었습니다’는 종료가 불가능한 의문의 마피아 게임에 강제로 참여하게 된 유일고 2학년 3반의 하이틴 미스터리 스릴러다. 저주받은 수련원에 고립된 아이들이 죽음의 마피아 게임을 펼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공개된 사진은 유일고 서열 1위 포식자 경준(차우민)의 모습을 담았다. 야비한 미소와 함께 누군가를 응시하는 그의 손에 농구공이 들려있다. 상대방을 향해 공을 조준하는 위협적인 태도가 그의 평소 행실을 보여주는 듯하다. 하지만 이어진 스틸에서 전혀 다른 모습의 경준이 포착됐다. 잔뜩 흐트러진 옷과 머리, 얼굴에 생긴 상처와 가라앉은 눈빛이 그에게 심상치 않은 일이 일어났음을 암시한다.
차우민은 웹드라마 ‘플로리다 반점’을 통해 데뷔해 드라마 ‘약한영웅 Class 1’에서 짧지만, 강한 존재감을 남기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영화 ‘용감한 시민’에서 행동대장 이문기 역을 맡아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을 자랑,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주었다. ‘밤이 되었습니다’에서 그가 맡은 경준은 세상에 무서울 것 하나 없는 일진 학생으로 학교를 휘저으며 약한 아이들을 괴롭히는 맛에 산다. 그러나 벗어날 수 없는 마피아 게임에 갇힌 이후 자신의 입지가 크게 흔들리자 위기감을 느끼게 된다. 매 작품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대중들의 관심을 받은 차우민이 이번 작품에서 선보일 연기에 기대가 커지고 있다.
헤드셋을 끼고 창밖을 바라보는 다범(안지호)의 얼굴에는 수심이 가득하다. 즐거운 수련회 날임에도 헤드셋을 통해 흘러나오는 음악을 들으며 자신만의 세상에 빠져 있어 그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게 만든다. 또한, 입을 살짝 벌리고 놀란 다범의 표정이 시선을 빼앗는다. 휴대전화에서 무엇을 보았는지 적잖은 충격을 받은 듯한 얼굴이 현재 그의 심경을 대변하고 있다.
영화 ‘가려진 시간’의 아역으로 데뷔한 안지호는 영화 ‘보희와 녹양’ ‘우리집’을 통해 성숙한 연기력을 보여주며 필모그래피를 탄탄하게 쌓아 왔다. 최근 영화 ‘리바운드’에서 정진욱 역으로 열연을 펼쳐 많은 관객의 마음을 훔치는 데 성공, 성인 연기자로 발돋움하였다. 이번 작품에서 그가 맡은 다범은 유일고의 공식 왕따로, 경준 무리의 괴롭힘을 묵묵하게 견뎌내며 힘든 학교생활을 이어간다. 하지만 생존을 건 마피아 게임이 시작된 후 본색을 드러냄과 동시에 누구보다 빠르게 살아남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는 인물이다. 탁월한 연기로 화제를 모은 안지호가 이번에는 어떤 모습으로 놀라움을 선사할지 관심이 모인다.
‘밤이 되었습니다’는 U+모바일tv에서 12월 4일에 만나 볼 수 있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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