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잘 보세요~”…‘킬러문항’ 없는 수능[현장 화보]

조태형 기자 2023. 11. 1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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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6일 서울 용산고등학교에서 한 수험생이 시험 시작에 앞서 막바지 공부를 하고 있다. 조태형 기자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6일 서울 용산고등학교에서 배문고등학교 학생들이 선배 수험생들을 응원하고 있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6일 서울 용산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킬러 문항 배제 방침 후 첫 수능인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졌다. 16일 서울특별시교육청 제15 시험지구 제7 시험장이 마련된 용산고등학교에선 수험표와 초콜릿·사탕이 든 간식 봉투를 손에 꼭 쥔 수험생들이 감독관들의 안내에 따라 시험장에 입실했다. 부모들은 시험장으로 향하는 자녀의 뒷모습을 연신 휴대전화에 담았다. 제시간에 입실하기 위해 퀵서비스 오토바이를 타고 온 수험생도 있었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6일 서울 용산고등학교에서 학부모가 시험을 앞둔 수험생에게 응원의 말을 건네고 있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6일 서울 용산고등학교에서 배문고등학교 학생들이 선배 수험생들을 응원하고 있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6일 서울 용산고등학교에서 한 수험생이 퀵 서비스 오토바이를 탄 채 시험장에 도착하고 있다.

이날 선배들을 응원하기 위해 시험장 앞에 나온 배문고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은 ‘수능 만점’ 손팻말을 든 채 연신 “화이팅”을 외쳤다. 한 학생은 “우리가 일찍 나와서 열심히 응원한 만큼 선배들도 시험을 잘 봤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6일 서울 용산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수능엔 두 가지 특이점이 있다. 하나는 4년 만에 마스크 의무착용에서 벗어났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N수생 지원자가 많다는 점이다. 올해 원서접수자 50만4588명 중 재학생은 32만6646명(64.7%), 졸업생은 15만9742명(31.7%), 검정고시생은 1만8200명(3.6%)이다. 졸업생과 검정고시생을 합친 비율은 35.3%로 1996학년도(37.4%) 이후 최고치다. 의대 열풍 등으로 최상위권 수험생의 재수가 늘어났고, 킬러 문항 배제 방침에 따라 반수생들도 대거 응시한 것으로 보인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6일 서울 용산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떨리는 마음으로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조태형 기자 phototo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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