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난' WKBL 최고의 슈터' 강이슬, KB가 우리은행과 접전을 펼칠 수 있었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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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슬의 3점슛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강이슬은 경기 시작 14초 만에 김민정(181cm, F)의 패스를 받아 스텝백 3점슛을 성공.
강이슬은 수비에서 이명관(172cm, F)의 실책을 유발.
강이슬의 활약으로 KB는 점수 차를 벌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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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슬의 3점슛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청주 KB는 15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에서 아산 우리은행에 71-72로 패했다.
KB는 지난 시즌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고전했다. 5위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도 실패했다. 실패를 경험한 만큼 6개 구단 중 가장 빠르게 비시즌 훈련에 들어갔다. 이후 충분한 비시즌을 가진 KB는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KB는 개막 첫 경기서부터 강력함을 과시했다. 인천 신한은행과 경기에서 25점 차 승리를 거뒀다. 이후 용인 삼성생명과 경기에서도 승리하며 개막 후 2연승을 기록.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그 중심에는 박지수(196cm, C)가 있었다. 박지수는 두 경기에서 평균 23점 17리바운드 7.5어시스트를 기록. 첫 번째 경기에서는 30점 20리바운드라는 대기록을, 두 번째 경기에서는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출발이 좋은 KB에도 고민이 있었다. 팀 내 최고의 슈터 강이슬의 슛감이었다. 강이슬은 개막전에서 시도한 11개의 슈팅 중 3개만 성공했다. 주특기인 3점슛은 8개 시도해 2개를 성공. 두 번째 경기에서도 10개를 시도해 3개만 림을 갈랐다.
이에 김완수 KB 감독은 “체력적인 문제는 아닌 것 같다. 푸쉬해서 끌고 가는 것보다는 기다려 주면 언젠가 올라올 거라고 생각해서 기다려 줄 생각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그리고 강이슬은 ‘디펜딩 챔피언’ 우리은행과 경기에서는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강이슬은 시즌 최다 득점인 26점을 기록. 3점슛도 10개를 시도해 6개나 넣었다.
강이슬은 경기 시작 14초 만에 김민정(181cm, F)의 패스를 받아 스텝백 3점슛을 성공. 그러자 우리은행은 강이슬의 슈팅을 견제했다. 강이슬은 이를 영리하게 이용했다. 때로는 패스를 통해, 때로는 돌파를 통해 상대 수비에 혼란을 줬다. 돌파 득점까지 추가한 강이슬은 1쿼터 5점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KB의 2쿼터 첫 득점도 강이슬의 손에서 나왔다. 강이슬은 수비에서 이명관(172cm, F)의 실책을 유발. 직후 공격에서 박지수의 패스를 받아 3점슛을 성공했다. 해당 득점으로 점수 차는 12점까지 벌어졌다.
이후 KB는 약 3분간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그런 상황에서 득점을 올린 선수는 강이슬이었다. 쿼터 시작 4분 15초에 자유투를 획득했다. 획득한 2개의 자유투 모두 성공했다. 그렇게 2점을 추가하며 전반전에만 10점을 올렸다.
강이슬은 3쿼터 초반 상대의 압박 수비에 다소 고전했다. 스크린 이후 공간을 만들려 했지만, 우리은행의 선수들이 끝까지 쫓아갔다. 미드-레인지 슈팅을 시도했지만, 림을 스치지도 않았다. 그러나 강이슬은 쿼터 시작 1분 56초에 자유투 득점으로 손끝을 예열했다. 이후 3점슛을 성공하며 점수 차를 12점까지 벌렸다. 거기에 자유투 득점까지 추가했다. 3쿼터에 7점을 기록. 강이슬의 활약으로 KB는 점수 차를 벌릴 수 있었다.
KB는 55-50으로 4쿼터를 맞이했다. 승기를 잡기 위해서는 득점이 필요했다. 이번에도 선취점은 강이슬의 손에서 나왔다. 박지수의 패스를 받아 3점슛을 성공했다.
하지만 KB는 4쿼터 초반 흔들렸다. 실책이 연이어 나왔고 상대에게 외곽 득점을 허용했기 때문. 4개의 3점슛 포함 14점을 내줬다. 점수는 60-68이 됐다. 그러자, 강이슬이 나섰다. 연속으로 2개의 3점슛을 성공. 추격의 분위기를 만들었다. 그러나 경기 종료 시점, 강이슬은 웃을 수 없었다. 팀은 경기 종료 직전 이명관(172cm, F)에게 실점하며 경기에서 패했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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