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실록지리지’에 기록된 전라도 도자기 생산시설 위치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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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실록지리지'에 기록된 전라도 도자기 생산시설 위치를 추정한 내용을 공개하는 전시회가 열립니다.
이번 전시는 『세종장헌대왕실록(이하 '세종실록')』 지리지에 기록된 전라도 지역 자기소와 도기소 70곳에 대해 문헌, 고지도, 지명 등에 대한 다양한 분석과 문화유산 공간정보 시스템(GIS)에 등록된 현재의 288개 가마터를 정밀 지표 조사해 당시의 자기소·도기소 41곳의 위치를 추정한 내용을 공개하는 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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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실록지리지’에 기록된 전라도 도자기 생산시설 위치를 추정한 내용을 공개하는 전시회가 열립니다.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는 전남 고흥군 분청문화박물관과 공동으로 내년 11월 30일까지 고흥분청문화박물관 한국의 분청사기실에서 기획전시 「분청을 기록하고 기억하다」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전시는 『세종장헌대왕실록(이하 ‘세종실록’)』 지리지에 기록된 전라도 지역 자기소와 도기소 70곳에 대해 문헌, 고지도, 지명 등에 대한 다양한 분석과 문화유산 공간정보 시스템(GIS)에 등록된 현재의 288개 가마터를 정밀 지표 조사해 당시의 자기소·도기소 41곳의 위치를 추정한 내용을 공개하는 자리입니다.
『세종장헌대왕실록』 지리지는 199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조선왕조실록』 중 하나로, 당시 전국 8도의 행정, 문화, 군사 등을 상세하게 기록한 ‘지리지’가 유일하게 부록으로 첨부돼 임진왜란 이전 경제와 관련한 풍부한 정보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세종 14년(1432)에 편찬돼 세종 사후 실록에 포함됐으며, 중앙과 지방 관아에 공급하는 자기 생산 시설인 자기소와 도기소에 대한 내용도 담겼습니다.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됩니다. 1부에서는 세종실록지리지의 편찬과정과 자기소·도기소에 대한 기록을 소개하고, 청자와 백자의 가교로서 분청사기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도록 꾸몄습니다.
2부에서는 조선시대 초기의 지방 행정구역인 나주목, 장흥도호부, 전주부, 남원도호부 등 현재의 광주광역시·전라남북도 지역 33개 시·군의 자기소·도기소에 대한 조사·연구 성과를 정리하여 소개합니다.
남원도호부 아산리 자기소(임실 학정리 가마터)와 나주목 영광군 구수동 자기소(영광 길용리 가마터) 출토 ‘내섬(內贍)’ 명 분청사기, 순창군 심화곡 자기소(순창 심초리 가마터) 출토 ‘순창(淳昌)’ 명 분청사기 등이 전시됩니다.
특히 관청 이름인 ‘내섬(內贍)’과 지역명인 ‘순창(淳昌)’이 새겨진 분청사기는 당시 해당 출토지역에 각각 중앙관청과 지방관아로 자기를 납품하던 가마터가 있었음을 보여주는 자료로, 세종실록지리지에 기록으로만 남아 있던 자기 생산 시설의 흔적을 실제로 확인하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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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 기자 (stone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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