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APEC 회원국간 청년 과학자 비자 면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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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국 청년 과학자들에 대한 비자 면제와 신속한 출입국 지원 방안을 제안했다.
APEC에서의 연결성 강화 방안의 하나로, 윤 대통령은 한국이 미국·일본·캐나다·호주·베트남·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등과 청년 교류사업을 늘리고 있음을 강조하면서 과학 분야에서 일정한 자격을 가진 청년들간 역내 이동을 보장해 시너지를 높여야 함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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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과학자 교류 이니셔티브' 제안
"일정 학위 취득, 연구개발 종사 청년 이동 보장"
'교역, 투자 및 공급망의 연결성 강화'
'디지털 상호연결성 강화' 제안도
【샌프란시스코(미국)=김학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국 청년 과학자들에 대한 비자 면제와 신속한 출입국 지원 방안을 제안했다.
APEC에서의 연결성 강화 방안의 하나로, 윤 대통령은 한국이 미국·일본·캐나다·호주·베트남·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등과 청년 교류사업을 늘리고 있음을 강조하면서 과학 분야에서 일정한 자격을 가진 청년들간 역내 이동을 보장해 시너지를 높여야 함을 주장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 센터에서 열린 APEC CEO 서밋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은 ABTC(APEC 경제인여행카드)의 성공적 경험을 토대로 역내 '청년 과학자 교류 이니셔티브'를 제안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과학 분야에 일정한 학위를 취득하고 연구개발에 종사하고 있는 청년들의 자유로운 역내 이동을 보장하자는 것"이라면서 "학회, 워크숍 참석, 연구개발 기획 등을 위해 APEC 회원국을 방문할 경우 비자를 면제하고 신속한 출입국을 지원하는 방안을 APEC에서 논의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APEC 내 미래세대 간 교류 확대 차원으로 이같은 제안을 한 윤 대통령은 "혁신적인 아이디어 발굴, 또 이를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와 가치 창출은 결국 사람과 사람 간의 교류와 소통을 통해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의 경우, 미국과 양국이 각각 2023명 규모로 청년교류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고 일본과도 미래세대 교류사업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고 윤 대통령은 소개했다.
이어 캐나다, 호주, 일본 등과는 워킹 홀리데이를 지원하고 있고, 베트남·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등 아세안 국가들의 우수 학생을 한국에 초청하는 사업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윤 대통령은 '교역, 투자 및 공급망의 연결성 강화'를 제시, "이제 역내 공급망의 연결성 강화를 위한 보다 선제적이면서도 체계적인 대응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공급망 리스크는 국가 차원에선 안보의 문제이고, 기업 차원에선 생존의 문제"라면서 "APEC 회원국과 역내 기업들이 공급망 대응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강구하고 조기경보시스템 구축 등 과거 위기에서 축적한 경험을 서로 공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상호연결성 강화도 제안한 윤 대통령은 "국가를 넘나들며 데이터가 막힘없이 연결되어야 하고 국가 간에 디지털 격차도 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인류가 16세기 대항해 시대에 근대적 의미의 소유권과 자유계약 질서를 만들었듯 국내 거래, 국제 거래할 것 없이 디지털시대에 적합한 새로운 보편적 규범과 질서가 필요하다"며 "APEC이 디지털 심화 시대의 국제규범 형성에 기여할 수 있게 경제인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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