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바운드·매끄러운 공인구…호주전 앞둔 APBC 대표팀, 낯선 환경 넘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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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대표팀이 호주전을 시작으로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을 시작하는 가운데 낯선 도쿄돔 적응 여부가 경기의 향방을 가릴 전망이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16일 오후 12시 도쿄돔에서 호주전을 치른다.
도쿄돔 경험이 있는 최지훈은 훈련 중간중간 동료들에게 타구 바운드에 대한 조언을 건네며 적응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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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일본)=뉴스1) 문대현 기자 = 야구대표팀이 호주전을 시작으로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을 시작하는 가운데 낯선 도쿄돔 적응 여부가 경기의 향방을 가릴 전망이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16일 오후 12시 도쿄돔에서 호주전을 치른다.
한국은 젊은 선수들의 기량 향상과 국제대회 경험 부여, 세대교체라는 목적을 갖고 대표팀을 꾸렸다. 이에 선수들의 연령대가 대폭 낮아졌다.
태극마크를 처음 다는 선수다 많다 보니 대부분 도쿄돔에서 경기를 치른 경험이 없다. 이번 대표팀에서 도쿄돔을 밟아본 이들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했던 곽빈(두산), 원태인(삼성), 김혜성(키움), 최지훈(SSG), 이의리(KIA) 뿐이다.
이 때문에 이날 호주전에선 경기력은 물론 그라운드 적응이 중요하다.
도쿄돔은 마운드와 홈플레이트, 베이스 근처만 흙으로 덮여있고 나머지 부분은 모두 인조 잔디가 깔려 있다. 도쿄돔의 인조 잔디는 한국의 고척돔에 비해 더 짧아 낮아 타구의 바운드가 죽는 경향이 있다.
바운드 높이를 잘못 계산하고 수비하다가는 글러브 아래로 공이 빠져 나갈 가능성이 있어 철저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타구나 송구의 속도를 익히는 것도 중요하다. 도쿄돔은 특수 유리 섬유 소재로 만들어진 지붕 막을 부풀리기 위해 송풍 팬을 가동하는데 이 때문에 돔 내부에는 상승 기류가 발생한다.
그래서 공의 속도가 야외에서 경기할 때보다 더 빠르다. 전날(15일) 펑고 훈련 때 일부 야수들은 공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놓치기도 했다.
도쿄돔 경험이 있는 최지훈은 훈련 중간중간 동료들에게 타구 바운드에 대한 조언을 건네며 적응을 도왔다.
최지훈과 대화를 나눴던 내야수 김도영은 "인조 잔디가 눌려 있어서 그런지 타구 바운드가 낮게 깔린다는 느낌을 받았다. 더 집중해서 수비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제대회 때마다 거론되는 공인구에 대한 적응도 중요하다. 이번 대회에선 일본 사사키사에서 제작한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공인구를 사용하는데 공의 크기가 한국야구위원회(KBO) 공인구보다 조금 더 크다.
또 표면이 매끄럽고 부드러워 손에서 공이 빠질 우려도 있다. 투수들도 공에 적응을 하지 못하면 제구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선수들은 이달 초 대구 소집 훈련부터 이 공을 사용해와 어느 정도 적응은 마친 상태다. 그러나 실전에서 포구나 송구를 할 때 실수를 범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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