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심역사' 가이드라인 마련…지하철 공사에 적용

(의정부=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도는 누구나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 역사를 만들기 위해 '안심역사'(4S Station)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도가 추진하는 모든 지하철 공사에 적용한다고 16일 밝혔다.

안심역사란 안전하고(Safe), 스스로 자각하며(Self awareness), 안정감을 주는(Stable) 지하철(Subway)로 역사 전체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역사를 말한다.

도는 안심역사 가이드라인을 현재 시공 중인 별내선부터 앞으로 설계 예정인 노선까지 도가 시행하는 모든 지하철 공사에 적용할 방침이다.

안전한 지하철 역사를 위해 사각지대 없이 폐쇄회로(CC) TV를 설치하고 비상벨, 화재 예방 시설 등을 갖춘다.

자각심은 역사 전체를 살피고 있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역사 전체에 반사경과 역사 전체 송출 모니터를 설치한다.

이용자에게 안정감을 주기 위해 안심역사 특화 구역을 설치하고 조명을 따뜻한 느낌으로 조정한다. 안심역사 특화 구역에는 CCTV, 비상전화, 비상벨 등이 설치된다.

이밖에 도는 역사에 역무실 위치 안내도 등 각종 안내물을 설치해 지하철 전체가 안전하다는 느낌이 나도록 할 계획이다.

고봉로 경기도 철도건설과장은 "주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역사를 구축해 교통의 편리함뿐만 아니라 각종 범죄와 사회적 재난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wysh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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