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주식에 골프까지' 김명수 후보 사과했지만 야당 "지명 철회"
【 앵커멘트 】 김명수 합참의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진행됐습니다. 자녀의 학교 폭력과 주식거래에다 북한 도발 땐 골프를 친 의혹까지 불거졌는데요 여당마저도 질타하면서 김 후보자가 거듭 사과했지만 민주당은 윤 대통령에게 지명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안병수 기자입니다.
【 기자 】 김명수 합참의장 후보자는 청문회 내내 고개를 숙였습니다.
자녀의 학교 폭력 문제 뿐만 아니라 지난 2022년 북한 도발 당시 골프장을 방문하고, 휴대전화로 주식 거래를 했다는 의혹 등으로 거센 비판을 받았던 탓입니다.
▶ 인터뷰 : 김명수 / 합동참모본부 의장 후보자 - "이 자리를 빌려 간단히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자녀 학교 폭력과 관련해서는 먼저 관련 학생과 학부모님께 깊이 사죄드립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러한 이력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됐다면 대통령이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며 거세게 몰아붙였고,
▶ 인터뷰 : 윤후덕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중징계 대상이에요. 그런데 어떻게 이 자리까지 오셨어요. 있을 수 없는 일이에요."
국민의힘 역시 김 후보자 처신에 문제가 있다며 한 목소리로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 "군 내 고위 간부로서 그런 국가적인 위기 상황에서 처신으로서는 부적절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인정하십니까?"
거듭된 논란 속에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오후 질의 3시간 만에 마무리됐습니다.
민주당은 김 후보자를 향해 자진 사퇴를 촉구하는 한편, 응하지 않을 경우 윤 대통령이 직접 지명 철회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MBN뉴스 안병수입니다.
[ ahn.byungsoo@mbn.co.kr ]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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