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텀 해줘” 보스턴, 브라운·포르징기스 필라델피아전 동반 결장[NBA]
보스턴 셀틱스가 주전들의 결장 공백을 감수한 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만난다.
보스턴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리는 NBA 2023-24시즌 정규리그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날 보스턴은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즈루 할러데이, 데릭 화이트, 샘 하우저, 제이슨 테이텀, 알 호포드를 선발로 내세웠다.
보스턴의 원투 펀치인 제일런 브라운과 주전 센터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의 결장이 가장 눈에 띄는 변화다. 브라운은 질병 문제, 포르징기스는 엉덩이 타박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이에 따라 이들을 대신해서 들어온 하우저와 호포드의 활약과 테이텀, 할러데이, 화이트 활약이 절실한 상황이다.
필라델피아도 타이리스 맥시, 디앤서니 멜튼, 토바이어스 해리스, 로버트 코빙턴, 조엘 엠비드를 먼저 투입한다. 필라델피아 역시 니콜라스 바툼의 결장을 코빙턴으로 채웠다.
한편 두 팀은 현재 8승 2패로 동부 콘퍼런스 최상위권에 자리매김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단독 1위 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 것.
앞서 필라델피아는 보스턴을 잡은 것을 포함 파죽의 8연승을 달려왔으나, 인디애나 페이서스에 덜미를 잡히면서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보스턴은 한 차례 연패를 경험한 후 브루클린 네츠, 토론토 랩터스, 뉴욕 닉스와 같은 만만치 않은 상대들을 차례로 제압하면서 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마줄라 감독은 필라델피아와 경기를 기다렸다며 “저는 이런 게임을 좋아한다. 왜냐하면 그것은 우리가 누구인지, 우리가 무엇을 해왔고 어디서 더 나아져야 하는지를 밝힐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상반된 분위기에서 만난 두 팀 중 보스턴이 필라델피아를 상대로 설욕에 나설 수 있을지 필라델피아가 연패 흐름을 끊어낼 수 있을지 기대된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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