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일본서 연안작전연대 발족…하와이 이어 두번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 해병대가 일본 오키나와현에서 제12해병연안연대(MLR)를 창설했다고 요미우리신문과 아사히신문이 1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키나와현 미 해병대 기지 캠프 한센에서 이 연대를 이끌 피터 엘트링험 대령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 기념식이 열렸다.
미군의 MLR 창설은 지난해 3월 하와이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로, 이번 일본내 MLR 출범은 종전 오키나와현 주둔 제12해병연대를 개편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미 해병대가 일본 오키나와현에서 제12해병연안연대(MLR)를 창설했다고 요미우리신문과 아사히신문이 1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키나와현 미 해병대 기지 캠프 한센에서 이 연대를 이끌 피터 엘트링험 대령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 기념식이 열렸다.
미군의 MLR 창설은 지난해 3월 하와이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로, 이번 일본내 MLR 출범은 종전 오키나와현 주둔 제12해병연대를 개편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에 따라 부대 인원은 종전처럼 2천명 규모다.
그러나 종전 재래식 중화기를 줄여나가면서 해군·해병대 원정선박차단시스템(NMESIS)으로 불리는 대함미사일이나 방공시스템을 배치해 2025년까지 필요한 기동전개 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MLR은 2020년 발표된 '2030 미 해병대 발전 전략'에 포함된 신개념 부대로, 적의 세력권에 들어간 최전선의 도서 지역에 투입돼 상대국 함정과 전투기 진출을 억제하고 바다를 장악하는 임무를 주로 맡는다. 종래의 대규모 상륙과는 결이 다른 접근이다.
일본 자위대는 해양 진출을 강화하는 중국을 염두에 두고 MLR과 협력해 오키나와 등 일본 서남부에서 대만 동쪽까지 뻗어 있는 섬들로 구성된 난세이 제도 방위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요미우리신문은 "난세이 제도 등은 중국의 미사일 사거리권에 있어 유사시 미군 부대의 접근이 어렵다"며 "MLR는 상황 발생 전부터 최전방 도서 지역에 분산 배치돼 대공·대함 공격거점을 구축하고 미군의 작전을 지원한다"고 전했다.
eva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우리집에 가자"…초등생 유인하려던 50대 '코드0' 발령해 체포 | 연합뉴스
- '마약 자수' 김나정, 필리핀서 귀국 직후 양성반응…경찰 조사(종합) | 연합뉴스
- 영동 농로서 50대 남녀 숨진 채 발견…여성은 복부 자상 | 연합뉴스
- '동생살인' 60대, 법정서 부실수사 형사에 돌연 "감사합니다" | 연합뉴스
- '기찻길이 도로인 줄' 타이어 펑크난 채 선로 달린 만취운전자 | 연합뉴스
- [수능] 국어지문 링크에 尹퇴진집회 안내…경찰 "해킹아닌 도메인 구입"(종합2보) | 연합뉴스
- 이영애, '김여사 연관설' 제기 유튜버 화해거부…'끝까지 간다' | 연합뉴스
- [수능] '노이즈' 40번 이상 반복 등장한 국어 지문…"로제 아파트냐"(종합) | 연합뉴스
- 가족 앞에서 헤어진 여친 살해, 34세 서동하 신상 공개 | 연합뉴스
- 등교하던 초등생 머리 박고 도주…'박치기 아저씨' 검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