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장일치’ 게릿 콜, 드디어 사이영상 안았다···NL은 스넬이 수상
게릿 콜(33·뉴욕 양키스)이 생애 첫 메이저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BBWAA(전미야구기자협회)는 16일 양대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콜이 선정됐다. 2013년 빅리그 데뷔 이후 첫 수상이다. 투표에서 30명 전원으로부터 1위표를 받아 만장일치로 수상했다.
콜은 이번 시즌 33경기에서 209이닝을 던져 15승 4패 평균자책 2.63과 함께 222탈삼진을 기록, 평균자책과 이닝 1위에 올랐다. 탈삼진과 승수는 3위를 기록했다.
최종 후보로 함께 오른 토론토의 케빈 가우스먼(185이닝 12승9패 평균자책 3.16)이나 미네소타 소니 그레이(184이닝 8승8패 2.79)를 압도했다.
콜은 앞서 사이영상 투표에서 두 차례 2위를 포함해 5위 이내에 5차례 포함됐다. 늘 후보로 거론되면서도 한 번도 수상은 하지 못했다. 2019년에는 휴스턴에서 20승5패 평균자책 2.50 탈삼진 326개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으나 팀 동료 저스틴 벌랜더에게 밀렸다. 평균자책점 탈삼진에서 아메리칸리그 1위였지만, 승수와 투구이닝에서 아주 살짝 콜을 앞섰던 벌랜더가 수상했다.
그해 시즌을 마치고 9년 3억2400만달러(약 4219억원)에 FA 계약을 맺고 양키스로 이적한 콜은 2021년에도 16승8패 평균자책 3.23 243탈삼진을 기록했지만 다시 로비 레이(토론토)에 밀려 사이영상 2위에 머물렀다. 그리고 올해 압도적으로 경쟁자들을 제치고 드디어 수상했다.
내셔널리그에서는 블레이크 스넬(샌디에이고)이 수상했다. 30명의 기자단 중 28명으로부터 1위표를 받아 총점 204점으로 샌프란시스코 로건 웹(86점), 애리조나 잭 갤런(68점)을 역시 압도적으로 제쳤다.
스넬은 올시즌 32경기에서 180이닝을 던져 14승9패 평균자책 2.25 234탈삼진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은 양대리그 통틀어 1위를 달려 일찌감치 수상자로 예상돼왔다.
스넬은 탬파베이에서 뛰었던 2018년에는 아메리칸리그에서 사이영상을 수상한 데 이어 두번째 수상했다. 이로써 로저 클레멘스, 랜디 존슨, 페드로 마르티네스, 게일로드 페리, 로이 할러데이, 맥스 슈어저에 이어 역대 7번째로 양대 리그 모두에서 사이영상을 수상한 투수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샌디이고에서는 2007년 제이크 피비 이후 16년 만에 사이영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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