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올해 오존주의보 발령일수 37일…작년比 13일↑

박상욱 기자 2023. 11. 16.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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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기도 오존주의보 발령 일수는 37일로, 지난해 대비 13일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3~10월 오존경보제를 운영, 3월 22일 첫 번째 오존주의보 발령 이후 9월 10일 마지막 발령까지 오존주의보를 37일 발령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오존주의보가 발령된 3월 22일은 1997년 오존경보제 도입 이래 가장 이른 날짜의 발령일로, 이전 2018년 4월 19일 대비 한 달여 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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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2일 첫 발령…고온 환경 영향 경보제 도입 이후 가장 일러
오존주의보 발령일 수. (사진=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올해 경기도 오존주의보 발령 일수는 37일로, 지난해 대비 13일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3~10월 오존경보제를 운영, 3월 22일 첫 번째 오존주의보 발령 이후 9월 10일 마지막 발령까지 오존주의보를 37일 발령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발령 일수는 최근 5년간 발령 일수가 가장 많았던 2019년과 동일했다. 2019~2023년 5년 동안 평균 31일 발령했다.

올해 처음으로 오존주의보가 발령된 3월 22일은 1997년 오존경보제 도입 이래 가장 이른 날짜의 발령일로, 이전 2018년 4월 19일 대비 한 달여 빨랐다.

오존은 일사량이 많고 풍속이 낮은 조건에서 많이 발생한다. 올해 3월 이례적인 고온 환경에서 오존농도가 급격히 상승해 예년보다 이르게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오존은 광화학 옥시던트의 일종으로 대기 중의 질소산화물과 탄화수소가 강한 자외선에 의해 광화학반응을 일으켜 생성되는 2차 오염물질이다. 오존은 강한 자극성이 있어서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흉부통증, 기침, 메스꺼움,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기관지염, 심장질환, 천식 등 질환이 악화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경기도에서는 오존농도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오존농도가 상승하는 4~10월 오존주의보 집중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남부권, 동부권, 북부권, 중부권 등 4개 권역으로 나눠 오존경보제를 운영하고 있다. 시간당 오존농도가 0.12ppm 이상일 때 주의보를, 0.3ppm 이상일 때 경보를, 0.5ppm 이상일 때 중대경보를 발령한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는 경보 및 중대경보를 발령한 경우는 없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오존 및 미세먼지 대기오염경보 알림 문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경기도 대기환경정보서비스 누리집(https://air.gg.go.kr)에서 신청하면 무료로 문자알림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w7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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