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품질·퀄리티로 승부"…가민, 웰니스 스마트워치로 韓 시장 공략 '박차'

'베뉴 3'·'비보액티브 5' 2종 출시…'맞춤형 수면 코치'·'휠체어 모드' 지원

[아이뉴스24 권용삼 기자] "단순히 가격으로 경쟁하기보다 제품에 대한 품질과 퀄리티로 소비자들의 건강한 생활에 대한 만족감을 드릴 것입니다."

조정호 가민코리아 세일즈 마케팅 총괄 이사는 1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신제품 출시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경쟁사들과 차별화 전략을 묻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조정호 가민코리아 세일즈 마케팅 총괄 이사가 1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스튜디오 159에서 열린 신제품 출시 간담회에서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가민]

조 이사는 "가민은 출하량이나 매출을 늘리는 데 집중하기 보다는 충분히 검증된 품질과 퀄리티로 실질적으로 소비자들의 건강한 생활에 도움이 되는 제품들을 판매해왔다"며 "앞으로도 그럴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웰니스 시리즈를 굉장히 오랜만에 내놓는 만큼 내년에도 사람들의 건강한 라이프스타일 위해 활발한 경영 행보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가민은 이날 건강 및 피트니스 기능에 특화된 웰니스 스마트워치 '베뉴 3' 시리즈와 '비보액티브 5'를 공개했다. 두 제품은 아몰레드(AOLED)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와 최대 14일까지 사용 가능한 배터리를 장착했다.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나 직관적으로 주요 건강 지표와 신체 활동 정보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다.

또 신제품은 새로운 맞춤형 수면 코치 기능을 비롯해 △낮잠 감지 기능 △가이드가 제공되는 명상 기능 △휠체어 모드 등이 추가됐다. 강미지 가민코리아 마케팅팀장은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수면시간 동안 심박변이 수치를 체크해주며 평균 심박수와 비교해 균형과 불균형, 낮음, 미흡함 등으로 심혈관 기능이 안전한지를 꾸준히 모니터링 한다"고 설명했다. 또, "수면 모니터링 기능도 크게 향상돼 그날의 활동량과 낮잠 등을 추적해서 수면 시간을 제안하기도 해준다"고 덧붙였다.

가민 웰니스 스마트워치 '베뉴 3' 시리즈 제품 모습. [사진=권용삼 기자]

신제품은 각종 피트니스 기능도 제공한다. 사용자는 걷기, 러닝, 사이클링, 수영 등 30개 이상의 내장 스포츠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할 수 있다. 근력 운동, 필라테스, 요가를 위한 운동 동작 애니메이션도 마련돼 워치를 보며 동작을 따라할 수도 있다. 스마트폰에서 가민 커넥트 앱에 연결해 1600여개 이상 운동을 자신만의 단계별 운동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이 회사는 이날 향후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는 신규 모델 출시도 예고했다. 조 이사는 "가민은 그동안 제품 포장 소재를 재활용 소재로 활용하는 등 탄소중립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베뉴3'와 '비보액티브5'는 아니지만 100% 재활용된 소재로만 만들어진 친환경 제품을 내년 1분기 중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휠체어 모드를 적용한 '베뉴 3' 제품(왼쪽)과 일반 모드를 적용한 '베뉴 3' 제품 모습. [사진=권용삼 기자]

한편, '베뉴 3' 시리즈는 1.4와 1.2인치 두 가지 화면 크기로 출시된다. 외관에는 가벼운 스테인리스 스틸 베젤과 실리콘 밴드를 갖췄다. 가격은 65만9000원이다.

'비보액티브 5'는 1.2인치 한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외관은 알루미늄 베젤에 실리콘 밴드로 구성됐다. 가격은 42만9000원이다.

/권용삼 기자(dragonbuy@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