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던언니’ 아이비 “리즈 시절 이효리-서인영 꺾고 1위”
아이비가 지신의 리즈 시절을 회상했다.
오는 11월 28일(화) 밤 8시 40분 첫 방송하는 E채널·채널S ‘놀던언니’는 마이크 하나로 대한민국을 휘어잡았던 언니들 5인방이 뭉친 ‘노필터 버라이어티’. 음악 없이 못 사는 언니들이 들려주는 ‘진짜’ 음악과 필터 없는 그 시절 가요계 이야기를 유쾌하게 담아낼 예정이다.
이와 관련, ‘놀던언니’ 제작진이 공개한 1차 티저 영상에서 채리나, 이지혜, 아이비, 나르샤, 초아는 각자의 리즈 시절을 소환하며 여전한 흥과 끼를 폭발시켜 기대감을 급상승시킨다. 음악 카페 같은 곳에서 첫 대면한 5인방 중, 이지혜는 “우리 다 기본적으로 1위 곡들이 하나씩은 있지 않나?”라고 말문을 열며 아이비를 바라본다. 이에 아이비는 “저 때는, 이효리, 서인영 씨가 활동했었는데 ‘유혹의 소나타’로 1위를 했었다”며 시그니처 안무인 손가락 동작을 재연한다.
나르샤 역시,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아브라카다브라’ 춤을 추며 “아~브라”라고 외치는데 이에 채리나가 ‘나쁜 손’을 가동하자 이지혜는 “언니 그런 것 좀 하지 마, 나이 들어 보여”라고 제지해 케미를 발산한다. 그러면서 샵의 ‘텔미 텔미’를 불러 ‘탑골 아이유’의 위엄을 과시한다.
막내 초아도 AOA 시절의 1위 곡 ‘심쿵해’를 선보이며 춤판에 가세한다. 그러나 기억이 가물가물한지 춤을 버벅거린다. 이에 나르샤는 “너 감 떨어졌다”라고 놀리고 초아는 “(AOA) 탈퇴를 제일 먼저 해서 그렇다”고 셀프 디스해 현장을 초토화시킨다. 급기야 “그러게 왜 탈퇴했니?”라는 나르샤의 물음에 이지혜는 ‘대리 발끈’하며, “넌 경험도 안 해보고 그렇게 말하면 안 돼”라고 받아쳐 ‘노필터 토크’의 매운맛을 제대로 보여준다.
그런가 하면, 동생들의 대화를 조용히 듣고 있던 채리나는 “1위를 그렇게 해봐야 뭐...”라며 “앨범 장수로 얘기해야지”라고 묵직한 한방을 날린다. 이어 “공식적인 건 500만 장이 넘는다”라며 ‘국민 그룹’ 룰라 시절을 회상한다. 이지혜는 “그럼 언니가 잘 나갔어요? 김건모가 잘 나갔어요?”라고 곧장 도발하는데 채리나가 쉽게 답을 하지 못하자 동생들은 “건모 오빠가 더 잘 나갔네”라고 맏언니를 놀린다. 채리나는 “나는 ing고…”라며 얼버무려 깨알웃음을 안긴다. 5인방의 유쾌한 수다와 케미가 폭발한 가운데, 5인방은 다 같이 잔을 부딪치며 앞으로의 행보에 “파이팅!”을 외친다.
5인방의 찐 케미가 담긴 공식 티저 외에, 제작진은 개개인의 매력을 녹여낸 개별 티저 5종도 선보였다. ‘제일 놀던 언니’ 채리나부터 ‘39금 입담’의 나르샤, ‘맨발 투혼’까지 감행하는 이지혜, ‘봉인 해제’ 된 아이비, ‘맑눈광 막내’ 초아의 모습까지, 범상치 않은 끼를 발산해 본방사수 욕구를 자극했다.
E채널·채널S 공동 제작 예능 ‘놀던언니’ 첫 회는 11월 28일(화) 밤 8시 40분 방송된다.
김도곤 온라인기자 kim201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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