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5회 연속 '유네스코 집행이사국'…"문화유산 보호·균형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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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유네스코(유엔 교육과학문화기구) 집행이사국으로 5회 연속 선출됐다.
우리나라는 지난 1950년 6월 유네스코에 가입했으며 1987년 집행이사국으로 최초 선출된 이후 2003~2007년을 제외하고 모두 9차례 집행이사국을 수임하게 됐으며 2007년부터 5회 연속 연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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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유네스코(유엔 교육과학문화기구) 집행이사국으로 5회 연속 선출됐다.
외교부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1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42차 유네스코 총회'에서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임기의 유네스코 집행이사회 이사국으로 당선됐다.
우리나라는 지난 1950년 6월 유네스코에 가입했으며 1987년 집행이사국으로 최초 선출된 이후 2003~2007년을 제외하고 모두 9차례 집행이사국을 수임하게 됐으며 2007년부터 5회 연속 연임하게 됐다.
유네스코 집행이사회는 유네스코의 주요 사업 및 행정사안에 대한 제안·심의·결정 권한을 갖는 핵심의사결정기구로 194개 회원국 중 58개 이사국으로 구성된다. 유네스코는 교육·과학·문화 분야 국제 협력을 관장하기 위한 유엔(UN) 전문기구로서 1945년 11월 설립됐다. 194개 회원국 및 12개 준회원을 두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58개 이사국 중 31개국이 집행이사국으로 선출됐다. 지역 배분 원칙에 따라 서구 지역 6개국, 동구 지역 4개국, 중남미 지역 4개국, 아시아태평양 지역 6개국, 아프리카 지역 7개국, 중동 지역 4개국을 각각 선출했다.
우리나라가 속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그룹(Group IV)에서는 6개 공석에 우리나라,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이란, 인도네시아, 아프가니스탄, 스리랑카, 키르기스스탄, 호주 등 9개국이 입후보했다. 이 가운데 우리나라와 파키스탄,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호주가 당선됐다.
정부는 향후 4년간 유네스코 집행이사국으로서 유네스코의 제반 논의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국제 평화와 인류 공동의 번영'이라는 유네스코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외교부는 "우리나라의 집행이사국 5회 연속 당선은 유네스코 회원국들이 양질의 교육 기회 증대, 문화유산 보호 및 균형 잡힌 해석 촉진, 무형유산 보호 협약 이행 강화 등을 위해 우리가 기울여 온 노력과 향후 유네스코 활동에 대한 우리의 건설적 기여 의지를 높이 평가한 것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했다.
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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