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걸스’ 이은미 ‘댄스 베이비’ 탈출기 “이 뻣뻣한 고관절 어쩔 거야”
KBS2 예능 ‘골든걸스’에서 걸그룹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가수 이은미가 가수 데뷔 34년 만에 댄스 초보에서 벗어나며 여정을 시작한다.
‘골든걸스’는 박진영 프로듀서를 필두로 가수 인순이,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로 이뤄진 155년 경력의 보컬리스트들 데뷔 프로젝트를 다룬다. 첫 방송에서 전국 기준 4%의 시청률(이하 닐슨코리아 집계)을 기록한 후 2회에서는 5%로 1%포인트가 상승했다.
또한 각종 화제성, 평판 순위 역시 상위권에 오르며 인기르 과시 중이다.
오는 17일 방송되는 3회에서는 ‘골든걸스’ 프로젝트를 위해 합숙을 시작한 인순이,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가 첫 듀엣 무대를 위해 본격적인 댄스 수업과 안무 연습을 소화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 가운데 이은미가 박미경과 안무 선생님의 도움으로 댄스 초보를 탈피한다고 전해져 관심이 모였다. 이은미는 ‘트윙클(Twinkle)’ 안무 연습 당일부터 머리부터 발끝까지 오직 춤만을 위한 복장으로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진 수업에서 이은미는 손과 함께 골반을 튕겨야 하는 난도 높은 동작에 마치 몸이 고장 난 듯한 모습을 보여 모두를 웃게 했다. 이에 박미경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줄 것 같아. 쟤도 저렇게 추는데 내가 왜 못하냐”는 말을 전했다. 이은미는 허탈하게 웃으며 “이 뻣뻣한 고관절 어떻게 할 거야”라며 난감한 표정으로 연습에 임한다.
한편 인순이와 신효범은 팀 이름을 ‘신인시스터즈’에서 ‘맷돌시스터즈’로 변경한다. 두 사람은 안무와 라이브를 동시에 공략하기 위해 열정을 보이지만 반복되는 실수에 “(우리는) 돌 두 개야. 100번 만 하면 되겠지”라고 말하며, 마치 두 개의 돌이 서로 부딪히고 갈라져 결과물이 나오는 맷돌처럼 끊임없이 춤선을 갈고 닦는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손가락으로 알파벳 ‘G’를 형상화하는 ‘골든걸스’의 시그니처 제스처의 탄생 비화가 공개된다. 앞서 공개된 제작발표회 당시 이들은 신인 아이돌처럼 자신들을 상징하는 손가락 제스처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이는 “우리도 사인을 하나 만들자”는 박진영의 아이디어로 탄생했다.
인순이,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의 걸그룹 데뷔 프로젝트를 담은 KBS2 ‘골든걸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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