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행정복지센터 10곳에 폐의약품 수거함 설치

[구미=뉴시스] 박홍식 기자 = 경북 구미시는 행정복지센터 10곳에 폐의약품 수거함을 설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원활한 폐의약품 수거와 처리를 위해서다.

폐의약품 수거함이 설치된 행정복지센터는 인동, 양포, 선주원남, 상모사곡, 도량, 송정, 임오, 진미, 형곡1·2동이다.

폐의약품은 보관 기한이 지났거나 변질·부폐해 사용할 수 없는 의약품이다.

이를 하수구 등에 무분별하게 버릴 경우 토양이나 하천에 유입돼 환경오염을 유발한다.

시는 그동안 보건소와 약국에서 폐의약품을 수거해 왔으나, 행정복지센터에 수거함을 확대 설치해 시민들은 쉽게 폐의약품을 버릴 수 있다.

시는 기존 수거 장소인 보건소·보건지소·구미건강생활지원센터의 수거함도 계속 운영한다.

각 수거함에 모인 폐의약품은 자원순환과에서 수거해 소각될 수 있도록 안전한 폐의약품 처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최현주 구미시 보건소장은 “폐의약품 수거함 확대 설치로 가정 내 폐의약품이 올바르게 배출될 수 있도록 하고, 약 수거 데이를 적극적으로 홍보해 의약품 오·남용 예방 및 시민의 안전과 환경 보호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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