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美 금융시장에 국내 ETF 상품 첫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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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F는 삼성자산운용이 지난 3월 세계 최초로 국내 증시에 상장한 'KODEX 미국달러SOFR금리액티브(합성)' ETF의 운용 전략을 현지화한 상품이다.
크리스티안 마군 앰플리파이 CEO(최고경영자)는 "삼성자산운용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미국 투자자에게 시의적절한 투자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미국 시장에 삼성자산운용과 협력한 첫 ETF를 상장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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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은 전략적 제휴사인 미국 ETF 전문운용사 앰플리파이(Amplify)가 15일(현지시간) 'Amplify Samsung SOFR'(이하 SOF)' ETF(상장지수펀드)를 미국 NYSE(뉴욕거래소)에 상장했다고 16일 밝혔다. 삼성자산운용은 SOF의 운용을 전담하기로 했다.
SOF는 삼성자산운용이 지난 3월 세계 최초로 국내 증시에 상장한 'KODEX 미국달러SOFR금리액티브(합성)' ETF의 운용 전략을 현지화한 상품이다. 국내 ETF의 고유한 운용 전략을 기반으로 한 상품이 미국 증시에 상장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SOF의 기초가 된 'KODEX 미국달러SOFR금리액티브(합성)' ETF는 미국 SOFR(무위험지표금리) 지수 수익률을 추종하는 상품이다. SOFR은 미국채를 담보로 하는 1일물 RP(환매조건부채권) 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매일 산출되는 지표금리다.
해당 ETF는 연 5.3% 수준(지난 14일 기준)의 하루치 초단기금리를 복리로 쌓아갈 수 있다. 안정적인 달러 자산을 보유하려는 국내 투자자의 높은 관심을 받으며 출시 6개월 만에 순자산 3000억원을 넘겼다.
이후 삼성자산운용은 전략적 제휴사인 앰플리파이에 SOFR를 활용한 상품의 미국 증시 상장을 제안했다. 앰플리파이는 협의 검토를 통해 삼성자산운용 미국현지법인이 직접 운용을 담당하는 형태로 지난 8월 NYSE에 상장 신청서를 제출했다.
SOF 상장으로 삼성자산운용은 국내 ETF를 미국 시장에 수출한 첫 사례이자 미국 상장 ETF를 위탁받아 직접 운용하는 첫 국내 운용사가 됐다.
서봉균 삼성자산운용 대표는 "전략적 파트너사인 앰플리파이가 삼성자산운용 고유의 ETF 운용 전략을 활용한 상품을 ETF 본토 시장인 미국 거래소에 상장하고, 삼성자산운용이 직접 운용을 담당한다는 점에 대해 자랑스럽다"며 "삼성자산운용의 성과를 미국 투자자에게 제공해 역량을 한 단계 더 인정받고 성장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크리스티안 마군 앰플리파이 CEO(최고경영자)는 "삼성자산운용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미국 투자자에게 시의적절한 투자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미국 시장에 삼성자산운용과 협력한 첫 ETF를 상장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자산운용은 지난해 4월 앰플리파이의 지분을 20% 인수해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를 맺었다.
이사민 기자 24m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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