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버스 쉼터에 교통약자 버스승차 위한 신규 시스템 시범 적용
-뉴코리아전자통신 개발한 교통약자 편의 시스템 시범 도입…쉼터 내부서 버튼 누르면 버스 기사가 교통약자 탑승 사전 인지 가능해
버스 정류장 내 많은 편의시설이 도입됨에 따라 이용객들의 버스 이용이 더욱 편리해진 상황이다. 버스 도착 시간을 알려주는 디스플레이와 우천 또는 폭염 시 운영되는 스마트 쉴터 등이 대표적으로, 이들 기능을 통해 버스 정류장은 단순한 기다림의 장소가 아닌 쉼을 제공하는 특별한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뉴코리아전자통신이 개발한 교통약자 버스승차에 도움을 주기 위한 시스템이 노원구청의 버스 쉼터 시범 서비스로 적용, 교통약자의 버스 탑승을 돕고 있어 눈길을 끈다.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노원구청 스마트도시팀장과 확장 가능한 미래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버스 쉼터 내부에 교통약자가 누를 수 있는 버스번호 버튼을 설치해 이를 누르면 외부 안내 등과 연결, 버스기사가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 골자다. 또한, 해당 버스의 번호를 전광판에 표시해 버스 운전기사가 교통약자의 탑승 예정을 사전에 알 수 있도록 해 교통약자 탑승 시 충분한 시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본사 관계자는 “기존 시스템은 버스 탑승자를 주체로 하나 이 서비스는 버스 운전자에 대한 인지 서비스라는 점에서 다르다”라며 “교통약자의 탑승 사실을 버스 기사들이 사전에 인식하고 이에 대처하도록 해 교통약자들이 실질적으로 겪는 어려움을 더욱 효율적으로 해소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사의 서비스가 노원구를 비롯해 향후 다양한 지역에 적용돼 교통약자들의 어려움을 덜어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병태 기자 pian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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