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證 “YG, 블랙핑크 공백으로 인한 실적 훼손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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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이 16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블랙핑크 재계약 불확실성으로 내년 월드투어가 개최되지 않으면서 실적 훼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오는 11월 27일 데뷔 예정인 베이비몬스터는 신인 걸그룹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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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이 16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블랙핑크 재계약 불확실성으로 내년 월드투어가 개최되지 않으면서 실적 훼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신규 걸그룹 베이비몬스터가 이달 데뷔를 앞둔 점은 기대 요인으로 꼽았다. 이에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 주가는 기존 10만원에서 8만5000원으로 내렸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는 4분기 와이지엔터테인먼트(YG)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973억원, 61억원으로 전망한다”면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2.2%, 영업이익은 61.6%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4분기에 이어 내년에도 블랙핑크의 공백을 체감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YG는 지난 14일 3분기 분기보고서를 공시하고 블랙핑크 재계약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2016년 8월 데뷔한 블랙핑크는 올해 8월 YG와의 7년 전속계약이 만료됐다. 이에 로제를 제외한 멤버 3인(리사, 제니, 지수)의 재계약이 불발됐다는 설이 제기됐다. 일각에서는 제니, 지수가 1인 기획사를 설립할 가능성도 언급됐다. 다만 YG 측은 “아직 확정된 바가 없다”는 의사를 재차 밝혀왔다.
이 연구원은 오는 11월 27일 데뷔 예정인 베이비몬스터는 신인 걸그룹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런칭이 미뤄져왔던 베이비몬스터는 유튜브 구독자 등 사전 팬덤을 고려할 때 흥행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YG는 이달 15일 “베이비몬스터는 루카, 파리타, 아사, 하람, 로라, 치키타의 여섯 멤버로 오는 27일 데뷔곡 뮤직비디오와 음원을 동시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이어 “초동(앨범 발매 첫 주 음반 판매량) 157만장으로 커리어 하이를 달성한(자체 최고 실적을 경신한) 보이그룹 트레저의 일본 투어 규모 확장과 신규 콘서트 확대, 베이비몬스터 팬덤 대상으로 YG의 IP 확장이 가속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블랙핑크 월드투어 미개최로 인한 실적 훼손은 불가피하겠지만, 아티스트별 연 2회 이상의 컴백과 블랙핑크 솔로 컴백이 이뤄질 경우 실적 하락 압력은 최소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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