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샌프란시스코, 미 본토 한인 역사의 출발점"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샌프란시스코는 미국 본토 한인 역사의 출발점"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오전 샌프란시스코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간담회에서 "120년 전 하와이에 도착한 우리 한인들은 다시 이곳 샌프란시스코를 거쳐서 미국 본토에 정착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첫 일정으로 여러분을 뵈니 정말 힘이 난다"면서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서 11년 만에 처음으로 북캘리포니아 동포 여러분과 함께하는 자리라 더욱 뜻깊다"고 전했습니다.

올해 4번째 미국 방문이라는 점을 설명하면서 "한미동맹 70주년인 금년은 양국이 행동하는 동맹으로서 새로운 동맹 70년을 향해 첫발을 내디딘 역사적인 출발점으로 기억되는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동포 간담회에는 강석희 미국 연방조달청 지역청장과 김한일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장, 윤상수 주샌프란시스코 총영사 박원아 샌프란시스코발레단 수석무용수 등이 참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한상우 기자 cacao@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