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네스코 집행이사회 이사국 5회 연속 연임···2027년까지

박은경 기자 2023. 11. 16.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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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서 열린 42차 유네스코 총회에서 당선
1987년 처음으로 집행이사국에 선출
1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제13회 유네스코 청년포럼에 참석한 세븐틴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세븐틴은 청년포럼에서 단독 연설과 공연을 펼쳤다. 케이팝(K-pop) 가수가 유네스코 총회급 행사에서 하나의 세션 전체를 배정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한국이 유네스코 핵심 의사결정기구인 집행이사회 이사국으로 당선돼 2027년까지 활동을 이어가게 됐다.

외교부는 한국이 지난 1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42차 유네스코 총회에서 2023~2027년 임기의 유네스코 집행이사국으로 당선됐다고 16일 밝혔다. 1987년 처음으로 집행이사국에 선출된 한국은 2003~2007년 한 차례를 제외하고 계속 이사국을 맡아 왔다. 이번 당선으로 2007년 이후로 5회 연속 집행이사국을 연임하게 됐다.

외교부는 “집행이사국 5연속 당선은 유네스코 회원국들이 양질의 교육 기회 증대, 문화유산 보호 및 균형잡힌 해석 촉진, 무형유산보호협약 이행 강화 등을 위해 우리가 기울여 온 노력과 향후 유네스코 활동에 대한 건설적 기여 의지를 높이 평가해준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유네스코 집행이사회는 유네스코 주요 사업 및 행정 사안에 대한 제안과 심의·결정 권한을 갖는 핵심 의사결정 기구로, 194개 회원국 중 58개국으로 구성된다. 이번 선거에서는 한국이 속한 아태지역 그룹 6개 공석에 한국을 포함한 9개국이 입후보했다. 한국을 비롯해 파키스탄,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호주가 당선됐다.

박은경 기자 yam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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