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콘유', 작품상까지 6관왕 쾌거 [대종상영화제]

김유림 기자 2023. 11. 16.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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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회 대종상영화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가 6관왕을 차지했다.

지난 15일 경기 수원시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제59회 대종상영화제가 개최됐다.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된 서울에서 유일하게 무너지지 않은 아파트에 사는 주민들의 이야기를 그린 재난 영화다.

다음은 '제59회 대종상영화제' 수상자(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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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병헌이 지난 15일 오후 경기 수원시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제59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콘크리트 유토피아'로 남우주연상을 받은 후 영상으로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네이버TV 캡처
'제59회 대종상영화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가 6관왕을 차지했다.

지난 15일 경기 수원시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제59회 대종상영화제가 개최됐다. 사회자로는 배우 차인표와 코미디언 겸 방송인 장도연이 호흡을 맞췄다.

이날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작품상 외에도 남우주연상(이병헌 분), 여우조연상(김선영 분), 시각효과상(은재현 분), 음향효과상(김석원 분), 미술상(조화성 분)을 수상, 6관왕 쾌거를 이뤘다.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된 서울에서 유일하게 무너지지 않은 아파트에 사는 주민들의 이야기를 그린 재난 영화다.
' 지난 15일 오후 6시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제59회 대종상 영화제' 시상식은 배우 차인표와 방송인 장도연이 진행을 맡았다. /사진=네이버TV 캡처

이병헌은 이날 넷플릭스 '오징어게임2' 촬영으로 인해 불참했다. 영상 소감으로 대신한 그는 "영광스러운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지금 부득이하게 촬영 때문에 참석을 못하게 돼 영상으로나마 수상 소감을 말씀드리게 됐다"라며 "팬데믹 이후 극장 타격 있었고 현재진행형인데, 많은 분이 관심 두고 관람해주셔서 그 어느 때보다도 감사하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겠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여우조연상을 받은 김선영은 이날 참석해 유쾌한 수상 소감으로 분위기를 환기 시켰다. /사진=대종상영화제 홍보국 제공
남녀조연상은 '거미집' 오정세와 '콘크리트 유토피아' 김선영이 들어올렸다. 오정세는 참석하지 못했고, 김선영은 "몇 년 전 후보로 왔었지만 대종상은 드디어 처음 받아본다. 콘크리트 유토피아에서 연기할 때 다른 세계로 가는 소중한 경험을 했다"며 "이병헌 선배에게는 정말 많은 에너지를 받았고 배웠고, 감동적이었다. 함께 해준 모든 스태프들 정말 영광이었다"고 내내 웃음 가득한 목소리로 소감을 밝혔다.

신인여우상과 신인남우상은 '다음 소희'의 김시은과 '귀공자'의 김선호에게 각각 돌아갔다. 김선호는 "영화는 처음이었는데, 많은 사람의 노고와 열정이 엄청나게 들어갔다"며 "그 시간을 함께할 수 있어 행복하고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시리즈 작품상은 디즈니+ '무빙'이 받았다. 시리즈 감독상은 디즈니+ '카지노'의 강윤성 감독, 남우상은 '카지노'의 최민식, 여우상은 '무빙'의 한효주에게 돌아갔다. 대종상 시상식은 국내 3대 영화 시상식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행사로, 한국영화인총연합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가 후원한다.
대종상은 수년 동안 내부 갈등과 공정성 논란, 수상자들의 불참 등으로 파행을 겪은 바 있다. 이에 영화인들은 지난해 대종상 정상화를 위한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심사 방식을 대폭 바꾸는 등 쇄신안을 도입했다. /사진=대종상영화제 홍보국 제공
지난 수년 동안 내부 갈등과 공정성 논란, 수상자들의 불참 등으로 파행을 겪기도 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에는 영화인들이 대종상 정상화를 위한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심사 방식을 대폭 바꾸는 등 쇄신안을 도입했다. 이장호 대종상 영화제 통합위원장은 "그동안 대종상 영화제가 암 투병을 하는 것처럼 악전고투했는데, 오늘 옛날의 그 화려했던 영광을 다시 회복했다"고 자평했다.

다음은 '제59회 대종상영화제' 수상자(작)다.

▲최우수작품상=콘크리트 유토피아
▲감독상=류승완(밀수)
▲남우주연상=이병헌(콘크리트 유토피아)
▲여우주연상=김서형(비닐하우스)
▲남우조연상=오정세(거미집)
▲여우조연상=김선영(콘크리트 유토피아)
▲신인남우상=김선호(귀공자)
▲신인여우상=김시은(다음 소희)
▲신인감독상=안태진(올빼미)
▲각본상=현규리/안태진(올빼미)
▲촬영상=최영환(밀수)
▲편집상=김선민(올빼미)
▲음악상=달파란(유령)
▲미술상=조화성(콘크리트 유토피아)
▲시각효과상=은재현(콘크리트 유토피아)
▲음향효과상=김석원(콘크리트 유토피아)
▲의상상=윤정희(킬링 로맨스)
▲다큐멘터리상=양영희(수프와 이데올로기)
▲공로상=장미희
▲시리즈 작품상=무빙
▲시리즈 감독상=강윤성(카지노)
▲시리즈 남우상=최민식(카지노)
▲시리즈 여우상=한효주(무빙)

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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