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차분한 수능' 34개 시험장서 일제히 치러[2024수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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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6일 오전 8시40분부터 도내 4개 시험지구, 34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응시생들은 청주·충주·제천·옥천 시험 지구에 마련된 시험실 542곳에서 수능을 봤다.
충북경찰은 시험장 주변 차량 혼잡 방지를 위해 시험장 200m 전방에서 차량 출입을 통제하고, 불법 주정차를 단속했다.
윤건영 충북교육감은 오전 4시부터 청주교육지원청을 찾아 청주시험지구(56지구) 시험장 문답지 배송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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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내달 8일 출신 학교, 시험지구 교육지원청 통보
[청주=뉴시스] 김재광 기자 =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6일 오전 8시40분부터 도내 4개 시험지구, 34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응시 인원은 전년보다 410명 줄어든 1만2220명이다. 응시생들은 청주·충주·제천·옥천 시험 지구에 마련된 시험실 542곳에서 수능을 봤다.
올해 수능은 `입시 한파'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다소 쌀쌀한 날씨 속에 별다른 교통혼잡 없어 순조롭게 진행됐다.
시험장 주변에는 자녀의 선전을 바라는 학부모와 수험생을 격려하는 각 학교 교직원의 응원이 이어졌다. 지난 3년간 코로나19 여파로 사라진 대규모 수험생 응원전은 올해도 찾아볼 수 없었다.
교사들은 '수능 대박'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수험생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청소년 단체와 수험생 가족은 플래카드를 들고 수험생을 응원하며 긴장을 풀어주려는 모습을 보여 입시 철 훈훈한 열기를 더했다.
수험생 대부분은 부모 차량으로 시험장에 속속 도착했고, 시험 시간이 임박해 경찰 순찰차에 타고 서둘러 입실하는 학생도 있었다.
이날 관공서 출근, 등교 시간은 오전 10시로 1시간 늦춰져 수험생들은 8시10분 전 모두 입실해 안정된 분위기 속에서 시험을 치렀다.
뇌병변, 청각 장애 등 몸이 불편한 학생 10명은 청주 흥덕고, 충주 예성여고에 마련된 별도 시험실에서 특수교사 감독하에 수능을 봤다.
충북경찰은 시험장 주변 차량 혼잡 방지를 위해 시험장 200m 전방에서 차량 출입을 통제하고, 불법 주정차를 단속했다. 수험생 태워주기 장소 23곳을 선정, 수험생에 편의도 제공했다.
윤건영 충북교육감은 오전 4시부터 청주교육지원청을 찾아 청주시험지구(56지구) 시험장 문답지 배송을 도왔다.
이어 세광고, 서원고, 청주고를 잇달아 방문해 시험장에 들어서는 수험생을 맞이했다.
도교육청은 수능 답안지를 오는 17일 오전 9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으로 인계한다. 성적은 내달 8일 출신 학교, 시험지구 교육지원청으로 통보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kipo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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