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날 아침 서해안부터 비…오후엔 전국으로 확대

이재영 2023. 11. 16.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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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학능력시험이 진행되는 16일 아침 서해안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후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서해상에서 비구름대가 유입되기 시작해 오전 8시 현재 서해 섬 지역엔 이미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다.

인천·경기서해안·경기북서내륙·충남북부서해안은 아침(오전 6~9시) 중, 그 밖의 수도권과 강원내륙·충청·호남·제주는 오전 내 강수가 시작하겠다.

비는 오후 전국으로 확대된 뒤 밤이 되면 대체로 소강상태를 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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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량 5~30㎜…강원산지·제주산지는 밤에 눈 쌓여
아침 -1~8도…낮부터 찬 공기 남하, 낮 최고 6~16도 그쳐
'친구야 할 수 있어' (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6일 오전 인천시 미추홀구 인화여고 앞에서 수험생을 위해 친구들이 응원하고 있다. 2023.11.16 goodluck@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진행되는 16일 아침 서해안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후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서해상에서 비구름대가 유입되기 시작해 오전 8시 현재 서해 섬 지역엔 이미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다.

인천·경기서해안·경기북서내륙·충남북부서해안은 아침(오전 6~9시) 중, 그 밖의 수도권과 강원내륙·충청·호남·제주는 오전 내 강수가 시작하겠다.

비는 오후 전국으로 확대된 뒤 밤이 되면 대체로 소강상태를 보이겠다.

다만 강원내륙·산지와 제주산지, 남부지방 높은 산지에는 밤부터 비에 눈이 섞여 내리겠고 특히 강원내륙·산지와 제주산지는 눈이 쌓이기도 하겠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서해5도·대전·세종·충남·부산·울산·경남 5~30㎜, 전북·광주·전남·제주 10~30㎜, 강원내륙·강원산지·충북·대구·경북·울릉도·독도 5~20㎜, 강원동해안 5㎜ 내외다.

강수량이 많지는 않겠으나 오후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돌풍·천둥·번개가 칠 수 있겠다.

17일부터 18일 오전까지는 전국에 비나 눈이 올 것으로 전망된다.

적설량이 최대 10㎝ 이상으로 예상되는 지역도 있는 만큼 대비가 필요하다.

16일 아침 기온은 영하 1도에서 영상 8도 사이였다.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6.8도, 인천 7.8도, 대전 4.3도, 광주 6.2도, 대구 3.5도, 울산 5.6도, 부산 9.6도다.

낮부터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낮 기온이 그리 오르지 않겠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6~16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중부지방은 낮 기온이 10도를 밑돌 것으로 보여 유의해야 한다.

오후부터 서해먼바다와 제주해상, 남해서부서쪽먼바다, 남해동부바깥먼바다에 바람이 시속 30~70㎞(8~20㎧)로 거세게 불고 물결이 1~4m(서해먼바다·제주해상·남해먼바다는 5m 이상)로 높게 일겠다. 17일에는 대부분 해상에서 이러한 거친 풍랑이 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밤 제주를 시작으로 17일에는 대부분 해안과 산지에 순간풍속이 시속 70㎞(20㎧) 이상, 산지의 경우 시속 90㎞(25㎧) 이상을 기록할 정도의 강풍이 불겠다.

해안과 산지가 아니더라도 바람이 거세겠으니 주의해야 한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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