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성차 특허, 연평균 2676건…하드웨어 분야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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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6년간 국내 완성차업체 국내 특허 출원 건수가 시스템·제어·장치, 연료전지, 차체 등 하드웨어 분야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은 16일 '특허로 살펴보는 국내 완성차기업의 기술 개발 동향' 산업 보고서에서 2017년부터 올해 8월까지 현대차·기아, KG모빌리티, 르노코리아자동차의 국내 특허 출원 건수가 연평균 2676건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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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부터 소프트웨어 관련 특허 증가 추세
최근 6년간 국내 완성차업체 국내 특허 출원 건수가 시스템·제어·장치, 연료전지, 차체 등 하드웨어 분야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은 16일 ‘특허로 살펴보는 국내 완성차기업의 기술 개발 동향’ 산업 보고서에서 2017년부터 올해 8월까지 현대차·기아, KG모빌리티, 르노코리아자동차의 국내 특허 출원 건수가 연평균 2676건이라고 밝혔다.
업체별 특허 출원 건수(공동 출원 중복 집계)는 현대차와 기아가 각각 1만3573건, 1만3215건을 기록해 대다수를 차지했다. KG모빌리티는 233건, 르노코리아자동차는 120건으로 집계됐다.
키워드로 보면 주로 시스템·제어·장치, 연료전지, 차체 관련 분야 특허였다. 지난 2017년부터 자율주행, 배터리 관리 등 미래차 관련 특허가 나오고 있지만, 아직 소프트웨어보다는 하드웨어 중심으로 특허 출원이 많다는 분석이다.
외부 기업과 함께 특허를 출원하는 사례도 많았다. 업체들은 평균 4.6개사와 특허를 공동 출원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공동 출원을 가장 많이 한 업체는 현대차로 주로 부품사, 대학과 손을 잡았다. 전체 공동 출원 중 현대차·기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42%였다.
다만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특허를 공동 출원하는 대상에서 기업의 비중은 점차 낮아지는 반면 대학 비중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완성차 업계의 기술 개발이 전통적인 자동차 산업을 넘어 전기·전자·통신, 데이터, 소프트웨어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게 연구원의 분석이다.
실제로 2020년 전후로 자동차 외 이동수단, 데이터, 소프트웨어 관련 특허가 점차 늘고 있다. 폴딩방법, 제어, 배터리 충전 등 퍼스널 모빌리티 관련 특허는 2017년 1건에서 2020년 45건으로 증가했다. 지난 2021년에는 도심항공교통(UAM) 관련 특허가 처음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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