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긴 터널 지나온 것만으로도 충분히 대단해" 수험생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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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치르는 수험생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 대표는 "색이 바란 일기장을 들춰봤다"며 "1980년 6월 10일 청년 이재명에게 대학은 '잘 살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꿈을 이뤄줄 동아줄이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오늘 겨울바람을 뚫고 시험장으로 향했을 수험생 여러분의 심정도 다르지 않았을 것"이라며 "50만 수험생 여러분이 품고 있을 50만 가지의 결심과 각오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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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고 뛰어놀 시간 아껴가며 절실했을 여러분의 소망 응원해"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치르는 수험생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정말로 공부하겠다' 결심한 43년 전 이재명이 열아홉 청년들에게'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대표는 "색이 바란 일기장을 들춰봤다"며 "1980년 6월 10일 청년 이재명에게 대학은 '잘 살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꿈을 이뤄줄 동아줄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인생을 긍정적으로 아름답게 꾸며보겠다는 다짐의 결론이기도 했다"고 적었다.
그는 "오늘 겨울바람을 뚫고 시험장으로 향했을 수험생 여러분의 심정도 다르지 않았을 것"이라며 "50만 수험생 여러분이 품고 있을 50만 가지의 결심과 각오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또 "밥 먹을 시간 줄이고 친구들과 뛰어놀 시간 아껴가며, 그토록 절실했을 여러분의 소망을 응원한다"고 했다.
그는 "고3이라는 끝나지 않을 것 같은 긴 터널을 지나온 것만으로도 여러분은 충분히 대단하다"며 "너무 긴장하지 말고, 자신을 믿는다면 노력한 만큼의 좋은 결과를 얻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나아가 "동시에 수능을 보지 않는 열아홉 청년들의 삶도 같은 크기로 응원한다"며 "오늘 시험장으로 향하지 않았을 뿐이지 앞으로 여러분들 인생엔 또 다른 시험들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간 쌓여온 시간과 자신을 믿는다면 어떤 도전에서도 승리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며 "최선을 다해 여기까지 온 수험생 여러분, 그리고 그동안 수험생 못지않게 마음 졸이셨을 학부모님들께 응원과 격려의 말씀 전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고생 많았다"고 글을 맺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wand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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