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영 "성형, 어차피 바뀐거 아는데..굳이 비밀로 해야하나?"(인터뷰②) [단독]

[OSEN=김나연 기자] 개그우먼 이세영이 성형 공개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13일, 이세영은 쌍커풀 재수술 근황을 담은 영상을 자신의 채널 '영평티비'에 공유하며 유튜브 활동을 재개했다.

그간 이세영은 자신의 성형 과정을 가감 없이 공유해왔던 바. 이와 관련해 그는 OSEN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어쨌든 저는 유튜버고 개그우먼이고 TV에 나오는사람이지 않나. 어차피 뭔가 달라지면 다 알텐데 이걸 굳이 비밀로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세영은 "사실 저도 성형에 있어도 많은 이유가 있어서 한거지 않나. 그래서 제 영상을 보고 도움이 되는 사람이 있을수도 있고. 예를들면 진짜 간단한거라 생각해서 하려다가 성형이 간단한게 아니라는걸 깨달아서 안 하시는 분도 계실수 있고, 너무 정보가 없는데 제가 올리는 영상으로 '이렇게 하면 금방 관리가 잘 될수 있구나'하는 정보를 얻어갈 수 있는 사람도 있지 않나"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좋은게 있으면, 정보를 줄 수 있는게 있으면 같이 나누자는 주의다. 사실 쌍커풀 수술은 많이 하지 않나. 하지만 그만큼 간단하다고 생각해버려도 안 된다. 부작용이나 사고도 많은 수술이니까. 그런걸 가볍게 여기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저도 고민 많이하고 올린거다. 딱 그거였던 것 같다. 성형 권장 이런거 절대 아니다. 이 영상으로 도움 받을수있는사람이 있다면 도움 받았으면 하는 이유로 공유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다이어트 등 몸매 관리에 신경을 쏟는 이유에 대해서도 "제 모토가 '어쨌든 모두가 죽지 않나. 그럴 바에야  후회하기 전에 해보고싶은거 다 도전해보자'라는 거다. 살 빼서 슬렌더 몸을 만들어서 입고싶은거 입어보고, 어디까지 도전할 수 있는지 한계를 시험해 보고 싶었다. 개그우먼 활동을 하면서는 그럴 시간, 여유가 없었다. 이제는 코미디를 안 하고 있으니 하고 싶은 걸 해보고 싶더라. 유튜브로 공유하면서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한테 도움 됐으면 좋겠고"라고 털어놨다.

이세영은 "솔직히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이상향이 있지 않나. 예를들어 체지방량을 10%대로 줄여보고싶다거나, 어깨 근육을 키워보고싶다거나, 하체를 키우고 싶다거나, 쌍커풀이 있었으면 좋겠다거나 하는. 제가 인상깊게 들었던 말이 있는데, 어떤 연예인 분이 '내가 성형을 하는게 맞나, 성형으로 이미지가 박히면 어떡하나' 고민하고 있을 때 누가 '지금까지 쌍커풀 없는 눈으로 30년 살았으니 나머지는 쌍커풀 있는 눈으로 30년 살아보라'는 말에 수술을 결심했다더라. 인생은 한번이지 않나. 물론 고민을 많이 해야하는 부분은 맞다. 가볍게 해야 하는 일은 아니니까. 저는 후회 안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너무 외모에만 신경쓰는 거 아니냐는 얘기도 있지만, '나는 외모에 관심 하나도 없어' 하는 사람은 없을거라 생각한다. 아름다워지고 싶은게 아니라, 내가 원하는 이미지를 갖고 싶은거다. 예뻐지고 싶은 게 아니라 건강하고 싶어서 (다이어트를) 한 거고 하다보니 대회에 나간거다. 쌍커풀 수술도 10년 넘게 고민했고, 나이 더 먹기 전에 해보고싶은거 해보자 싶어서 했던거다. 이번에 재수술 한 것도 쌍커풀 다 풀려서 제대로 다시한번 한거고. 그거다. 단지 다른건 말을 안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저는 말을 했다는 점의 차이"라고 덧붙였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이세영 소셜 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