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시험장 요란한 응원 없이 '차분'…수험생 긴장 속 입실

이성기 기자 2023. 11. 16.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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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16일, 충북 도내 각 시험장은 코로나19 엔데믹에도 재학생들의 응원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차분했다.

수험생 입실이 끝난 뒤에도 충북교육청 상황실, 청주지구 시험장을 방문해 수능 상황 점검과 격려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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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엔데믹에도 조용한 시험장, 학부모·교사 모습만 간간이
윤건영 교육감, 세광고·서원고·청주고 시험장 찾아 수험생 격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6일, 충북교육청 56지구 2시험장인 충북고등학교 정문 앞이 조용하다. 재학생 등의 응원 없이 조용한 정문을 수험생들이 긴장한 표정으로 들어서고 있다.2023.11.16.ⓒ 뉴스1/이성기 기자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16일, 충북 도내 각 시험장은 코로나19 엔데믹에도 재학생들의 응원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차분했다.

수험생을 데려다주는 학부모와 일부 교사들만 눈에 띌 뿐 응원 나온 선후배나 격려 물품을 나눠주는 모습은 볼 수 없었다.

시험장에 들어가는 수험생 대부분은 긴장한 표정이 역력한 채 조용히 시험을 치를 시험실로 향했다.

충북교육청 56지구 2시험장인 충북고등학교에서 만난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때도 그랬지만, 요즘 아이들은 요란스럽게 모여 단체로 응원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라며 "오히려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수능시험을 치를 수 있어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했다.

윤건영 충북교육감은 이날 오전 6시부터 청주교육지원청을 시작으로 세광고, 서원고, 청주고를 잇따라 방문해 입실하는 수험생을 격려했다.

수험생 입실이 끝난 뒤에도 충북교육청 상황실, 청주지구 시험장을 방문해 수능 상황 점검과 격려를 이어갔다.

충북교육청 간부들도 옥천과 충주, 제천 등 수능시험 현장을 찾아 시험이 안전하게 치러지도록 살폈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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