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오션플랜트, 연말 수주 기대…투자의견 '매수'-키움

홍순빈 기자 2023. 11. 16.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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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이 SK오션플랜트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원에서 2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16일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3분기 SK오션플랜트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5% 감소한 16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 234억원을 하회했다"며 "매출액은 예상 수준이었음에도 영업이익이 부진했던 이유는 11월1일 인도된 바로사 FPSO를 위한 일회성 추가 공사비 집행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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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이 SK오션플랜트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원에서 2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쳤지만 고금리 우려도 완화되고 있어 주가도 상승 반전이 기대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16일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3분기 SK오션플랜트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5% 감소한 16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 234억원을 하회했다"며 "매출액은 예상 수준이었음에도 영업이익이 부진했던 이유는 11월1일 인도된 바로사 FPSO를 위한 일회성 추가 공사비 집행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연말 국내외 신규 수주 모멘텀이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국내는 11월10일 총 1500MW 규모의 고정가격 입찰이 마감됐는데 이중 안마 해상풍력 프로젝트는 SK오션플랜트가 이미 우선공급계약을 체결한 상태로 낙찰자 선정이 확실시되며 12월 내로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해외는 예상보다 조금 늦어졌지만 2030년 이후까지의 대규모 수주가 기대되는 15GW급 메가 프로젝트인 대만 '라운드 3' 발주가 내년 초부터 시작될 것"이라며 "대한 '라운드 2' 단계의 하이롱(Hai Long) 프로젝트의 소화 불가(up-scoping) 물량 재킷(Jacket) 21기도 내년 초 수주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그러면서 "고금리 기조 장기화에 따른 일부 풍력 프로젝트의 지연 및 취소, 기자재 공급난에 따른 생산차질과 품질 문제, 수익성 악화 이슈로 글로벌 풍력기업 주가가 급락하면서 최근 SK오션플랜트의 주가도 부진했다"며 "10월 미국 CPI(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하락하고 이에 미국 국채금리가 급락하면서 향후 수주모멘텀과 함께 주가 반등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순빈 기자 binih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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