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인플레 둔화 지표에 상승 마감…애플 0.57%·테슬라 2.29%↑

김태환 2023. 11. 16.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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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전날 소비자물가지수(CPI) 둔화로 급등한 기세를 이어 상승세를 보였다.

주요 경제지표가 인플레이션 둔화를 가리킨 것이 반영된 결과다.

이날 시장은 인플레이션 둔화를 가리키는 경제지표 발표에 환호하는 분위기가 지속됐다.

물가 상승률 둔화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상을 종료할 수 있다는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주식 시장에 긍정 요소로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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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0.47% ·S&P500 0.16%·나스닥 0.07% 상승

뉴욕증시가 주요 경제지표의 개선으로 상승 마감했다. /AP.뉴시스

[더팩트 | 김태환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전날 소비자물가지수(CPI) 둔화로 급등한 기세를 이어 상승세를 보였다. 주요 경제지표가 인플레이션 둔화를 가리킨 것이 반영된 결과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7%(163.51포인트) 상승한 2만4991.21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보합수준인 0.16%(7.18포인트) 오른 4502.88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07%(9.45포인트) 오른 1만4103.84에 종료됐다.

업종별로는 상승과 하락 혼조세가 나타났다. 기술업종과 유틸리티 등 4개 업종이 하락한 반면 통신서비스업종을 비롯해 7개 업종이 올랐다.

재량적소비재는 0.04%, 에너지 0.34%, 유틸리티 0.33% 하락했고 기술업종은 0.08% 오르며 약보합세를 보였다.

반면 필수소비재 0.7%, 금융업종 0.57%, 보건 0.07% 부동산 0.16%, 산업 0.47%, 소재 0.16%, 통신서비스는 0.6% 등이 올랐다.

종목별로 보면 애플은 0.30%, 구글 모회사 알파벳 0.75%, 테슬라 2.29% 등 기술기업 대부분이 상승했지만, 엔비디아는 전일 급등한 것의 반발로 1.55% 하락했다.

유통업체 타깃 코퍼레이션은 3분기 순이익 증가 소식에 17.75% 급등했으며, 워렌 버핏의 버크셔 해서위이가 주식을 인수한 미디어 업체 시리우스 XM은 6.13% 뛰었다.

이날 시장은 인플레이션 둔화를 가리키는 경제지표 발표에 환호하는 분위기가 지속됐다.

미국 노동부는 소비자들에게 영향을 미치기 전 인플레이션을 측정하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5%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0년 4월 이후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한 것이다.

전날 미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둔화됐다는 소식이 이어 또 다시 투자자들에게 호재인 소식이었다.

물가 상승률 둔화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상을 종료할 수 있다는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주식 시장에 긍정 요소로 작용한다.

제이 햇필드 인프라스트럭처 캐피털 어드바이저 최고경영자(CEO)는 "분명히 금리는 이 주식 시장의 핵심 동력이다. 오늘 활동은 PPI가 우리가 예상했던 만큼 멋있었기 때문에 매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전날 급락했던 국채금리는 반등했다. 오후 4시40분 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9.8bp(1bp=0.01%포인트) 급등한 4.539%를 기록 중이다. 30년물 국채금리도 7.9bp 오른 4.7%를, 2년물 국채금리도 9.9bp 오른 4.916%를 보이고 있다.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보다 1.6%(1.29달러) 하락해 배럴당 81.18달러로 거래를 마쳤고,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2%(1.60달러) 떨어진 76.66달러로 마감했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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