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3~5일 교전중단 조건으로 여성·어린이 인질 50여명 석방 동의(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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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과의 3~5일간 교전 중단을 조건으로 가자지구에 수용 중인 여성·어린이 인질 50여명을 풀어주는 데 동의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마스가 제시한 인질 석방 조건에는 교전 중단 외에도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 확대와 이스라엘이 구금 중인 팔레스타인인 여성·어린이의 석방 등도 포함돼 있다.
아직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이스라엘 내각은 하마스와의 인질 협상에 대한 언급을 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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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 이뤄진다면 일 신속하게 진행될 것"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과의 3~5일간 교전 중단을 조건으로 가자지구에 수용 중인 여성·어린이 인질 50여명을 풀어주는 데 동의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만 아직 이스라엘은 이 조건에 동의하지 않은 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마스가 제시한 인질 석방 조건에는 교전 중단 외에도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 확대와 이스라엘이 구금 중인 팔레스타인인 여성·어린이의 석방 등도 포함돼 있다.
현재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관리들은 이스라엘의 답변을 기다리면서 중재자 역할을 하는 카타르 등과 함께 시시각각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사안에 정통한 익명의 소식통은 합의가 무산될 수 있다면서 "우리는 오늘 답변을 들어야 한다. 이스라엘이 거부한다면 일은 빠르게 진행되겠지만 거부한다면 다시 해야 한다"고 말했다.
WP는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협상이 성사될 경우 나머지 사람들의 석방을 위한 협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희망적이라고 평가했다.
아직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이스라엘 내각은 하마스와의 인질 협상에 대한 언급을 거부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4일 네타냐후 총리와 통화한 뒤 기자들에게 "매일 협상 관련자들과 이야기하고 있다"며 인질 석방을 낙관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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