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만 수험생, ‘킬러문항’ 없는 수능…‘N수생’ 28년 만에 최고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6일 오전 전국 1279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된다.
51만 명에 육박한 전체 수험생 가운데 졸업생과 검정고시생 비율이 35%를 넘어서며 2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수능에는 작년보다 3442명 줄어든 50만4588명이 원서를 접수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치러진 2021~2023학년도 수능에서는 강력한 방역조치로 수험생들이 모두 마스크를 착용해왔지만, 올해는 의무 사항이 아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재학생 줄고 졸업생 늘어…3명 중 1명은 졸업생·검정고시
확진자도 같은 교실서 시험…성적표 12월8일 일괄 배부
(시사저널=이혜영 기자)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6일 오전 전국 1279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된다. 51만 명에 육박한 전체 수험생 가운데 졸업생과 검정고시생 비율이 35%를 넘어서며 2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윤석열 정부 교육 정책 변화에 따라 이번 수능부터는 킬러문항이 배제되며,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해제로 마스크를 벗고 확진자도 같은 공간에서 시험을 치른다.
수능 응시생들은 이날 오전 8시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한다. 8시40분부터 전국 고사장에서 일제히 시험이 시작된다.
올해 수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교시 국어영역, 2교시 수학영역, 3교시 영어영역, 4교시 한국사 및 탐구(사회·과학·직업)영역, 5교시 제2외국어/한문영역 순으로 진행된다.
시험영역과 출제범위는 지난해와 동일하다. 다만, 정부가 교육과정 밖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을 올해 수능부터 배제하겠다고 밝히면서 출제 기조는 다소 달라질 전망이다.
문제 대신 지문이나 선택지 내용이 어려워지고, 고난도 문항 대신 중난도 문항 수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올해 수능에는 작년보다 3442명 줄어든 50만4588명이 원서를 접수했다.
재학생은 32만6646명(64.7%)으로 1년 전보다 2만3593명 줄었다. 반대로 졸업생은 1만7439명 증가한 15만9742명(31.7%)이다. 검정고시생 등 기타 지원자 역시 2712명 늘어난 1만8200명(3.6%)이다.
졸업생과 검정고시 등을 합한 지원자 비율은 35.3%에 달한다. 1996학년도(37.4%)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의대 열풍 영향 등으로 재수생 증가 추세 속 킬러문항 배제 방침으로 '반수'를 선택한 대학생이 늘면서 'N수생'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는 4년 만에 '마스크 없는 수능'이 치러진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치러진 2021~2023학년도 수능에서는 강력한 방역조치로 수험생들이 모두 마스크를 착용해왔지만, 올해는 의무 사항이 아니다.
이번 수능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를 위한 별도 시험장이 없어 확진자도 일반 수험생과 같은 교실에서 시험을 치른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확진자의 경우 KF94,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KF80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를 쓸 것을 적극 권고하고, 확진자는 시험장에 별도로 마련된 장소에서 점심을 먹는 것을 권고했다.
2024학년도 대입 수능 성적 통지표는 오는 12월8일 수험생에게 배부된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파면에 이혼” 제자 성폭행하고 선처 호소한 국립대 교수 - 시사저널
- “숏컷 페미는 맞아야”…편의점 알바 폭행 20대 ‘신상공개 청원’ 등장 - 시사저널
- 생후 4개월 아들 먹던 분유 팔고 이온음료 준 母…2심도 ‘징역 4년’ - 시사저널
- “아버지뻘에 예의 없이” “그래서 인기”…與 ‘이준석 싸가지론’ 갑론을박 - 시사저널
- 택시비 뜯으려 여중생 강간·감금한 40대…母 ‘불우가정’ 호소 안통했다 - 시사저널
- 文 만난 조국, 출마할 결심? - 시사저널
- 동거女 미성년 딸 2명 수면제 먹여 성폭행한 60대…징역 10년 - 시사저널
- 순항하는 줄 알았던 다이어트…‘이 신호’ 나타나면 멈춰야 - 시사저널
- 하루 세 번 양치질, ‘이렇게’ 하면 되레 건강 악영향 - 시사저널
- 전국 각지서 속출하는 ‘빈대’…서식 확인·방제 어떻게? - 시사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