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미 샌프란시스코 도착…동포간담회로 일정 시작
[앵커]
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찾은 윤석열 대통령은 동포 간담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나섰습니다.
CEO 서밋과 투자신고식 등 경제 행보가 예정돼 있습니다.
현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구하림 기자.
[기자]
네, 윤석열 대통령은 이곳 시간으로 15일 오전 한인 동포들과의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 공식 일정에 앞서, 샌프란시스코 등 캘리포니아 지역 동포들을 직접 만난 것입니다.
한미동맹 70주년의 의미를 강조한 윤 대통령은 "한미동맹 발전의 역사는 곧 미주 한인 동포 발전의 역사와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APEC 정상회의에서도 한미 간 협력을 다질 것이라면서, 정부가 동포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방문 첫날인 오늘(15일) 윤 대통령은 APEC CEO 서밋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합니다.
글로벌 복합위기 상황에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 간 협력의 중요성, 다자무역체제 복원의 필요성 등을 강조할 전망입니다.
또 투자신고식 등 경제 관련 일정이 이어지고, 첨단기술분야 한인 미래세대와의 대화, APEC 정상을 환영하는 리셉션도 예정돼 있습니다.
이번 APEC 기간에 윤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의 만남이 성사될지도 주요 관심사인데요.
대통령실 측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는 입장이지만, 미중 정상회담이 이뤄진 점 등을 고려하면 한중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입니다.
회담이 이뤄진다면 약 1년 만으로, 갈수록 고도화하는 북한의 핵·미사일 대응을 비롯해 북러 군사 밀착 등 현안에 대한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내일(16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21개 회원국 정상 대부분, 또 초청국 정상들도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만큼 추가적인 양자회담 가능성도 열려 있습니다.
지금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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