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50만 수험생 ‘결전의 날’…킬러 문항 배제·4년 만에 노마스크 수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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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전 전국 84개 시험지구 1279개 시험장에서 치러진다.
정부가 교육과정 밖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을 올해부터 수능에서 배제하겠다고 밝힌 만큼 변별력 확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수능에는 지난해보다 3442명 줄어든 50만4588명이 원서를 접수했다.
강력한 방역조치 속에 치러졌던 2021∼2023학년도 수능과 달리 응시생들은 4년 만에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시험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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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수생 강세 영향 등 주목
16일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전 전국 84개 시험지구 1279개 시험장에서 치러진다.
정부가 교육과정 밖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을 올해부터 수능에서 배제하겠다고 밝힌 만큼 변별력 확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응시생들은 8시 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올해 수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교시 국어영역, 2교시 수학영역, 3교시 영어영역, 4교시 한국사 및 탐구(사회·과학·직업)영역, 5교시 제2외국어/한문영역 순으로 진행된다.
한국사는 모든 수험생이 응시해야 한다. 나머지 영역은 전부 또는 일부를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1교시 국어영역은 오전 8시40분 시작하고, 5교시 제2외국어/한문영역은 오후 5시45분(일반 수험생 기준) 끝난다.
2022학년도에 도입된 문·이과 통합형 수능 체제는 올해도 유지된다. 응시생들은 국어와 수학영역을 ‘공통+선택과목’ 체제로 치르게 된다.
국어영역은 독서·문학을 공통으로 하고,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자신이 선택한 과목의 시험을 본다.
수학영역은 수학Ⅰ과 수학Ⅱ가 공통과목이고,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가운데 한 과목을 택해 시험을 치른다.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수능에는 지난해보다 3442명 줄어든 50만4588명이 원서를 접수했다.
이 가운데 재학생은 1년 전보다 2만3593명 감소한 32만646명(64.7%)이다. 반면 졸업생은 1만7439명 늘어난 15만9742명(31.7%)이다.
검정고시생 등 기타 지원자 역시 2712명 늘어난 1만8200명(3.6%)이다.
졸업생과 검정고시 등을 합한 지원자 비율은 35.3%로, 1996학년도(37.4%)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재수생 증가 추세 속에 킬러문항 배제 방침으로 상위권 대학생들이 ‘반수’에 가세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수능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치러지는 네 번째 수능이다.
강력한 방역조치 속에 치러졌던 2021∼2023학년도 수능과 달리 응시생들은 4년 만에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시험을 볼 수 있다.
코로나19 확진자를 위한 별도 시험장이 없어 확진자도 일반 수험생과 같은 교실에서 시험을 치르게 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확진자의 경우 KF94,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KF80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를 쓸 것을 적극 권고하고, 확진자는 시험장에 별도로 마련된 장소에서 점심을 먹는 것을 권고했다.
성적 통지표는 12월 8일 수험생에게 배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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