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금리 상승세 끝물 왔나…'4%대'에서 요지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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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과 저축은행 예금금리 상승세가 한풀 꺾이면서 4%대에서 멈춰 섰다.
특히 저축은행은 수익성 개선을 위해 예금금리를 되레 떨어뜨리는 상황이라 은행과의 금리 역전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런 흐름에 저축은행과 은행권의 예금금리 격차는 1%p 미만으로 좁혀졌다.
저축은행중앙회 공시에 따르면 전날 기준 79개 저축은행 평균 예금금리(단리·12개월 만기)는 연 4.0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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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시중은행과 저축은행 예금금리 상승세가 한풀 꺾이면서 4%대에서 멈춰 섰다. 금융당국의 수신 경쟁 자제령과 은행채 발행 규제 등이 풀리면서 금융사들이 무리한 금리 경쟁에 나설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특히 저축은행은 수익성 개선을 위해 예금금리를 되레 떨어뜨리는 상황이라 은행과의 금리 역전도 눈앞에 두고 있다.
16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5대(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시중은행의 전날 기준 정기예금(단리·12개월 만기) 최고금리는 3.50~4.05%에서 움직였다.
지난 9~10월 은행들이 예금금리를 조금씩 올리면서 최고금리가 연 4%대에 들어섰다. 지난 연말 고금리로 끌어모은 예금 만기가 대거 돌아오면서 수신고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었다. 하지만 그 이후 은행권 예금금리가 4%대 초반에서 멈춰서면서 금리 인상 흐름도 끝물에 다가선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된다.
실제로 은행들이 예금금리를 올릴 유인이 떨어졌다. 지난해의 예적금 유치 경쟁 과열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금융당국이 수신금리 인상에 제동을 걸었다. 지난달 은행채 발행 한도 제한이 풀리고 미국의 긴축 종료 기대감으로 시장금리가 안정세를 찾으면서 수신 조달을 위한 대체재도 마련된 상황이다.
수익성 악화로 '수신 유치 경쟁' 재발을 우려했던 저축은행 업계도 한시름 던 모양새다. 은행들이 크게 금리를 올리지 않았고 누적된 적자에 비용 관리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라 무리하게 예금금리를 올리지 않고 있다. 수익성과 건전성 악화로 대출까지 조이고 있어 예대율을 맞추기 위해 예금금리를 올릴 상황도 아니다.
이런 흐름에 저축은행과 은행권의 예금금리 격차는 1%p 미만으로 좁혀졌다. 저축은행중앙회 공시에 따르면 전날 기준 79개 저축은행 평균 예금금리(단리·12개월 만기)는 연 4.08%다. 최고금리 수준은 저축은행이 최고 연 4.40%로 은행권보다 높지만, 이런 추세라면 저축은행 예금금리가 은행보다 낮아지는 '금리 역전'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wh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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