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도움왕 경쟁 ‘초박빙’…최초 한자릿수 타이틀 나오나

김용일 2023. 11. 1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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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규(울산)와 티아고(대전)의 2파전으로 좁혀진 K리그1 득점왕 구도와 다르게 도움왕은 안갯속이다.

현재 도움 1위는 8개의 백성동(포항)이다.

그러나 지난 8월20일 대전하나시티즌전(포항 4-3 승)에서 8호 도움을 기록했으나 부상을 입었다.

이 부문 6위에 매겨진 제르소(인천·6개)도 잔여 2경기에서 도움왕 타이틀을 충분히 노려볼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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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백성동이 지난 6월 25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2023 K리그 인천유나이티드와 포항스틸러스의 경기에서 김준엽 따돌리며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인천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지난 5월28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울산 현대와 대전하나시티즌의 경기에서 대전 레안드로가 동점 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4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 포항 스틸러스와 전북 현대의 경기. 포항 김승대와 전북 구스타보가 볼 경합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주민규(울산)와 티아고(대전)의 2파전으로 좁혀진 K리그1 득점왕 구도와 다르게 도움왕은 안갯속이다.

현재 도움 1위는 8개의 백성동(포항)이다. 그러나 지난 8월20일 대전하나시티즌전(포항 4-3 승)에서 8호 도움을 기록했으나 부상을 입었다. 지난 9월30일 울산 현대와 32라운드 동해안 더비(0-0 무)에 후반 교체로 뛰었지만 다소 무리하게 그라운드를 밟았다.

백성동은 현재 오른 슬관절 연골판 가시부 파열 의심 진단을 받고 있다. 그는 포항이 리그 2위를 사수하는 데 꼭 필요한 전력이나, 리그 잔여 2경기 출전이 불투명하다.

그 사이 4명이나 7개를 채우며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경기 수에서 가장 적은 레안드로(대전·23경기)가 2위에 매겨진 가운데 백성동의 팀 동료인 김승대(34경기), 제카(36경기)도 합류했다. 여기에 광주 두현석(36경기)도 7개를 기록 중이다. 이 부문 6위에 매겨진 제르소(인천·6개)도 잔여 2경기에서 도움왕 타이틀을 충분히 노려볼 상황이다.

올 시즌 도움왕은 2013년 스플릿 라운드 출범 이후 처음으로 ‘한 자릿수 타이틀’을 차지할 수도 있다. 잔여 2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현재 선두권이 7~8개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지난 10시즌 동안 도움왕 타이틀을 기록한 선수 중 최소 수치는 10개로 2014년 이승기(당시 전북), 2019년 문선민(전북), 2021년 김보경(당시 전북)까지 3명이 기록했다. 가장 많은 건 2015년 염기훈(수원 삼성)으로 17개였다. 그는 당시 35경기에 출전해 17개의 도움을 올리면서 경기당 0.49개를 기록한 적이 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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