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투명 인간’ 다이어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 급물살 ‘김민재 혹사 논란 구세주 될까?’

반진혁 2023. 11. 16.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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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반진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 투명 인간이 바이에른 뮌헨과 김민재의 구세주가 될까?

에릭 다이어는 2014년 7월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은 최악이었다. 팀 부진의 원흉으로 낙인이 찍혔다. 판단력 부족, 느린 스피드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면서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다이어의 이번 시즌은 우울하다. 투명 인간 취급을 받는 중이다. 미키 반 더 벤과 크리스티안 로메로와의 경쟁을 이겨내지 못했고 꾸준하게 출전하지 못하는 중이다.

다이어는 1억이 넘는 금액을 주급으로 수령하고 있어 토트넘 입장에서 처분을 원하는 분위기가 감지되는 중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연결되는 중이다. 여름부터 꾸준하게 관심을 보였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여름 이적시장 당시 “바이에른 뮌헨은 계속해서 다이어 영입을 추진하는 중이다. 중앙 수비수와 수비형 미드필더를 소화할 수 있어 리스트에 포함됐다”고 언급했다.


독일 ‘FCB인사이드’ 역시 “다이어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해 옛 동료 케인을 다시 만날 수 있다. 다재다능하며 중앙, 오른쪽 측면 수비수 그리고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다”며 이적설을 언급하기도 했다.

다이어가 토트넘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다면 김민재와 파트너십을 형성할 가능성도 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 역시 “다이어는 토트넘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하는 것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며 이적설을 조명했다.

다이어가 토트넘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다면 김민재와 파트너십을 형성할 가능성도 있다.


이와 함께 혹사 논란 중인 김민재의 짐을 덜어줄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나폴리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의 핵심 수비수로 자리 잡으면서 분데스리가와 빅 클럽 연착륙에 성공하는 분위기다.

김민재를 향한 의심의 시선도 있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이번 여름 5,000만 유로에 나폴리에서 뮌헨으로 이적한 김민재는 뮌헨과 분데스리가 적응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김민재는 경기장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적이 없다”며 지적한 바 있다.

독일 축구 레전드 로타어 마테우스는 최근 김민재의 경기력이 별로라면서 비판의 메시지를 꺼냈다.

마테우스는 “김민재는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나폴리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다”며 입단 당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하지만, 이후 “김민재가 우리 기대만큼 활약하고 있지 않다. 독일 분데스리가에 익숙해져야 한다. 이탈리아에서 보였던 엄청난 경기력이 없다. 내가 기대했던 걸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혹평했다.

독일 매체 ‘키커’는 “해리 케인은 증명했지만, 김민재는 지금까지 자신이 5,000만 유로의 이적료를 받을 가치가 있다는 것을 거의 보여주지 못했다”며 박하게 평가했다.


누가 뭐래도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의 주전 수비수로서 세계 센터백으로 성장 중이다.

하지만, 김민재가 너무 많은 경기를 소화하면서 혹사 논란도 있다.

김민재는 하이덴하임와의 2023/24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1라운드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14경기 연속이다.

김민재는 다요 우파메카노, 마타이스 더 리흐트의 부상으로 쉴 틈 없이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를 책임지는 중이다.

김민재가 나 홀로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를 책임지면서 혹사 논란도 있다. 지치면서 제대로 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중이다.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의 혹사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바이에른 뮌헨의 크리스티안 프루인트 뮌헨 단장은 “김민재는 매 경기 90분 넘게 뛰면서 힘든 일정을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그도 인간이기 때문이다”고 언급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후방에서 김민재가 분명 실수를 범했고 잘못된 플레이로 발생했다. 비판할 상황은 아니다. 그가 너무 많이 뛴 것도 사실이다”며 혹사를 인정했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1’은 14일 “바이에른 뮌헨은 중앙 수비수가 3명뿐이다. 김민재가 꾸준하게 출전하는 유일한 선수다. 이번 시즌 990분 중 959분을 소화했다. 챔피언스리그 4경기도 풀타임을 뛰었다”고 최근 행보를 조명했다.

이어 “김민재에게 휴식을 제공할 적절한 시기를 생각해야 한다. 괴물도 지치지 마련이다”며 혹사를 우려했다.


김민재는 싱가포르, 중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을 치르기 위해 클린스만호로 합류했다.

김민재는 독일에서 대한민국으로 귀국해 싱가포르와 대결을 펼친 뒤 중국으로 넘어갈 예정이다.

‘스포르트1’은 “김민재가 A매치 기간도 회복할 시간을 가지지 못할 것이다. 이동 거리를 계산하면 약 2만km다”며 체력 저하를 걱정했다.

우려는 현실이 됐다. 김민재는 대표팀에서도 쉬지 못할 분위기가 감지되는 중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싱가포르와의 경기 하루 전날 인터뷰를 통해 “12시간 비행 후 피로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우려했다.

그러면서 “선수 입장에서는 훈련만 하는 건 좋지 않을 것이다. 월드컵 예선은 죽기 살기로 뛰고 싶은 경기다. 쉬고 싶지 않을 것이다. 독일 매체 입장에서는 기사를 써야 하니 혹사라는 언급을 한 것 같다. 김민재는 오늘 환한 얼굴이었다. 오늘 생일인데 케이크를 선물할 예정이다”며 출격을 예고했다.

김민재나 나 홀로 분투하는 그림이 그려지면서 바이에른 뮌헨은 센터백 영입을 추진하는 분위기다.

독일 매체 ‘TZ’의 바이에른 뮌헨 전담 기자 필립 케슬러는 “레알 소시에다드의 마르틴 수비멘디를 수비형 미드필더 영입 후보 명단에 포함했다. 내부적으로 지능적으로 볼을 소유할 수 있는 선수이자 플레이 메커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로 평가하는 중이다. 하지만 이번 겨울 이적시장의 우선순위는 새로운 중앙 수비수다”고 언급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디렉터 역시 “상황이 복잡하다. 일단 우리는 중앙 수비수, 우측 풀백, 수비형 미드필더를 찾고 있다”고 전력 보강을 추진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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