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시진핑, 1년 만에 대면 회담…“양측 충돌 막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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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정상이 15일(미국 현지시간) 1년 만에 다시 마주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가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인근 우드사이드에서 각자의 현직 취임 이후 2번째 대면 회동을 했다.
시 주석은 이어 "중국과 미국 같은 두 대국에게 서로 등을 돌리는 것은 선택지가 아니며 한쪽이 다른 쪽을 개조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라며 "갈등과 충돌은 양쪽 모두에게 감당하지 못할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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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정상이 15일(미국 현지시간) 1년 만에 다시 마주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가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인근 우드사이드에서 각자의 현직 취임 이후 2번째 대면 회동을 했다.
시 주석이 미국 땅을 밟은 것은 지난 2017년 이후 6년여만이다.
언론에 공개된 모두 발언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경쟁이 갈등으로 비화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책임 있게 경쟁을 관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기후변화에서부터 마약 단속, 인공지능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적으로 중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고 우리의 공동 노력을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양국 관계인 중-미 관계는 가속하는 글로벌 변혁의 넓은 맥락에서 인식되고 전망되어야 하며, 두 나라 국민에게 이익이 되고 인류의 진보에 대한 책임을 다하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이어 “중국과 미국 같은 두 대국에게 서로 등을 돌리는 것은 선택지가 아니며 한쪽이 다른 쪽을 개조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라며 “갈등과 충돌은 양쪽 모두에게 감당하지 못할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회담장인 ‘파일롤리 에스테이트’(Filoli Estate)에 먼저 도착해서 회담장 문밖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당초 예정보다 30여분 늦은 오전 11시 17분쯤 시 주석이 검은색 승용차를 타고 도착하자 반갑게 악수하며 맞이했다.
두 정상은 서로의 손에 자신의 다른 손을 얹으며 친밀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은 기다리고 있던 취재진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는 쏟아지는 기자들의 질문을 뒤로 한 채 회담장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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