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함께 뛰었던 '웨일스 마피아' 베일..."토트넘 이적? 내 인생 제일 잘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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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레스 베일은 토트넘 훗스퍼로 이적한 것이 최고로 잘한 일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월 현역에서 은퇴한 베일은 "토트넘의 생활은 마치 어제 일처럼 생생하다. 내가 이곳에서 와서 놀라운 팬들을 만나고 성장하기 전까지 토트넘이 얼마나 거대한 팀인지 알지 못했다. 토트넘에서 정말 믿을 수 없는 여정을 보냈고, 이 팀에 오기로 결정한 건 내 인생에서 가장 잘한 일이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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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가레스 베일은 토트넘 훗스퍼로 이적한 것이 최고로 잘한 일이라고 밝혔다.
토트넘은 1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베일의 인터뷰를 전했다. 지난해 1월 현역에서 은퇴한 베일은 "토트넘의 생활은 마치 어제 일처럼 생생하다. 내가 이곳에서 와서 놀라운 팬들을 만나고 성장하기 전까지 토트넘이 얼마나 거대한 팀인지 알지 못했다. 토트넘에서 정말 믿을 수 없는 여정을 보냈고, 이 팀에 오기로 결정한 건 내 인생에서 가장 잘한 일이다"고 회상했다.
베일은 웨일스가 배출한 최고의 스타 플레이어다. 그는 사우샘프턴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으로 그곳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때는 유망한 좌측 수비수였다. 날카로운 킥력과 공격성을 갖춘 윙백으로 평가를 받았다. 베일의 잠재력을 눈여겨본 토트넘이 관심을 드러냈다.
2007년 여름 토트넘에 처음 입단한 뒤에도 윙백으로 뛰었다. 2008-09시즌에는 등번호 3번을 달기도 했다. 그러다 조금씩 공격력을 인정 받아 해리 레드냅 감독의 지도 아래 측면 공격수로 포지션을 바꿨다.
이후 베일을 훨훨 날았다. 2010-11시즌 프리미어리그(PL) 30경기에 7골 2도움을 올리더니 그 다음 시즌에는 리그 36경기에 출전해 10골 14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에서의 마지막 시즌이었던 2012-13시즌에는 리그 33경기에서 21골 8도움을 터뜨렸다. 뛰어난 활약에 힘입어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게 됐다.
레알 초기에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카림 벤제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BBC' 라인을 구축하며 레알이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데 기여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잦은 부상과 함께 몸관리에 실패하며 실망스러운 행보를 보였다.
부활을 다짐한 베일은 2020-21시즌 친정팀 토트넘에 복귀했다. 임대로 뛰며 리그 20경기 11골 2도움으로 좋은 인상을 남겼다. 이때 손흥민과도 호흡을 맞췄다. 베일은 임대 생활에 대해 "다시 토트넘에서 뛸 수 있어서 좋았다. 이 팀에 있는 것, 이 팀에서 뛰는 걸 즐겼다. 토트넘은 나에게 정말 특별한 팀이다"고 언급했다.
다시 레알로 돌아갔지만 반전은 없었다. 결국 베일은 2022년 여름 레알을 떠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향했다. LAFC에서 선수 생활 황혼기를 보내고 있던 베일은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웨일스를 64년 만의 본선 진출을 이끌었다.
그리고 올해 1월 은퇴를 선언했다. 당시 손흥민은"베일은 토트넘과 축구계의 전설이다. 훌륭한 커리어에 박수를 보낸다. 이제 선수 생활 이후 단계에 있어서 행운이 가득하길 빈다"고 말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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