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메탄 측정기준 논의하는 국제협의체 참여

송복규 기자 2023. 11. 16.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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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천연가스가 생산돼 최종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과정에서 대기 중에 배출되는 메탄의 측정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국제협의체에 참여한다.

16일 산업계에 따르면 천연가스 공급망에서 배출되는 메탄을 객관적으로 측정하기 위해 출범한 '국제 메탄 측정 표준화 협의체(MMRV Framework)'에 한국과 미국, 일본, 호주 등 13개국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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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국·유럽·일본 등 13개국 참여
미국 콜로라도주에 있는 가스전./로이터 연합뉴스

한국이 천연가스가 생산돼 최종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과정에서 대기 중에 배출되는 메탄의 측정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국제협의체에 참여한다.

16일 산업계에 따르면 천연가스 공급망에서 배출되는 메탄을 객관적으로 측정하기 위해 출범한 ‘국제 메탄 측정 표준화 협의체(MMRV Framework)’에 한국과 미국, 일본, 호주 등 13개국이 참여한다.

천연가스 주성분인 메탄은 이산화탄소와 더불어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온실가스로 알려져 있다. 메탄은 천연가스의 채굴, 생산, 수송 등에서 대기로 배출되지만, 국제적으로 합의된 측정기준이 없어 메탄 배출량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려웠다.

협의체에서는 각국과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는 객관적인 메탄 배출 측정기준 마련 방안이 논의된다. 참여국들은 이 회의체에서 메탄 배출 측정기준이 마련되면 천연가스 시장에서 자율적으로 활용하도록 권고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앞으로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 메탄 감축 관련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며 “논의결과를 국내 업계와 공유하고, 액화천연가스(LNG) 배관망 등에서 불필요하게 누출되는 메탄 감축을 위해 관리 노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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