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이유가 뭐야!...아르테타식 '골키퍼 주전 경쟁', 처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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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이전부터 골키퍼 교체를 서슴치 않았다.
램스데일은 아스널의 주전 골키퍼였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램스데일이 처음 선발로 나설 때도 다른 사람의 자리를 대신했다. 현재 풀럼에서 뛰고 있는 베른트 레노다. 레노는 램스데일이 오기 전 아스널의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었다. 그러나 램스데일이 온 2021-22시즌 처음 3경기 출전이 끝이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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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이전부터 골키퍼 교체를 서슴치 않았다.
램스데일은 아스널의 주전 골키퍼였다. 1998년생의 나이에도 패스와 볼 처리에 출중함을 보이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 아스널에서 그는 2021-22시즌부터 쭉 최후방을 지켰다. 지난 시즌에도 14번의 클린 시트를 해내며 아스널이 2위에 오르는데 기여했다.
그러나 올 시즌 상황이 달라졌다. 아스널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다비드 라야를 임대로 데려왔다. 브렌트포드에서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던 라야는 완전 영입 조건으로 아스널에 합류했다.
이미 프리미어리그(PL) 팀에서 주전으로 뛰던 골키퍼가 들어왔기에, 치열한 경쟁이 예고됐다. 아르테타 감독은 어떤 포지션에도 '넘버 원'은 없다며 램스데일과 경쟁시키겠다는 계획으로 라야를 데려왔다는 뜻을 밝혔다. 또 골키퍼 역시 필드 선수처럼 경기 도중 교체가 가능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결국 램스데일은 점점 주전에서 밀려났다. 지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4라운드를 끝으로 리그 경기에 더는 나서지 못했다. 이후에는 주로 컵 대회에만 출전한 그를 대신해 라야가 선발 출전하면서, 램스데일은 벤치만 지키게 되었다.
램스데일의 아버지 닉 램스데일은 아들을 염려했다. 그는 14일(한국시간) 팟캐스트 방송 '더 하이버리 스쿼드'에 출연해 “램스데일은 지금 이 순간 공을 잡고 있을 때의 미소를 잃었다. 너무 어려운 상황이다. 왜 이렇게 된 건지 이유도 모르지만 램스데일은 낙관적이며, 아스널이 리그 우승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르테타가 램스데일과 계약하기 전 전화통화를 했을 때 그는 램스데일을 원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라야가 이적 시장에 등장하자, 라야를 영입했다. 램스데일은 라야가 오기 전 클럽과 연장 계약을 체결했지만, 몇 달 뒤 라야가 합류한다는 소식을 몰랐다”고 의문을 토로했다.
그러나 램스데일이 입단할 당시에도 같은 일이 있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램스데일이 처음 선발로 나설 때도 다른 사람의 자리를 대신했다. 현재 풀럼에서 뛰고 있는 베른트 레노다. 레노는 램스데일이 오기 전 아스널의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었다. 그러나 램스데일이 온 2021-22시즌 처음 3경기 출전이 끝이었다”고 보도했다.
레노 역시 아스널에서 꾸준히 주전으로 활약하던 중 램스데일이 합류하자 단번에 주전 자리에서 밀려났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당시 2021년 9월 독일 매체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주전에서 밀린 이유가 뚜렷하지 않았지만, 내 경기력과 아무런 관련이 없었다. 아르테타는 감독이고 결정권을 가졌지만, 나에게는 어려운 일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매체는 "이것은 이제 골키퍼가 자리를 잃은 두 가지 사건을 나타낸다. 아르테타 감독은 결정 뒤에 숨은 이유를 구체적으로 전달하지 않은 것 같다. 아르테타는 다음 주 브렌트포드와의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하기 전까지 약간의 시간을 갖고 이 주제에 대한 질문을 받게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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