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7 월드컵]습한 날씨에도 투지로 '우승 후보' 프랑스 압도한 대한민국...그래서 더 아쉬운 패배

장하준 기자, 손수현 기자 2023. 11. 16. 07: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승 후보라는 수식어가 주는 압박감과 습한 날씨에도 절대 물러서지 않았던 변성환호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국립경기장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23 인도네시아 U-17 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프랑스에 0-1로 졌다.

'우승 후보' 프랑스는 전반 2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습한 날씨에 체력적으로 지친 프랑스 선수들보다 한 발 더 뛰며 볼 점유율을 늘려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프랑스전에 패한 대한민국 ⓒ대한축구협회
▲ ⓒ대한축구협회
▲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 = 장하준 기자 / 손수현 영상기자]우승 후보라는 수식어가 주는 압박감과 습한 날씨에도 절대 물러서지 않았던 변성환호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국립경기장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23 인도네시아 U-17 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프랑스에 0-1로 졌다.

‘우승 후보’ 프랑스는 전반 2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코너킥에서 변칙 전술을 활용해 크로스 대신 패스를 선택했고, 박스 바깥에서 아무구가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볼은 홍성민이 손쓸 수 없는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 ⓒ대한축구협회
▲ ⓒ대한축구협회

한국은 비록 선제골을 내줬지만, 경기 내내 투지를 선보였다. 전반 20분, 백인우가 오른쪽에서 롱패스를 이어받았다. 곧바로 프랑스 수비수 두 명이 붙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적극적인 몸싸움을 활용해 볼을 지켜냈다. 이후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에 막혔다.

후반의 한국은 경기 주도권을 확실하게 잡고 운영했다. 습한 날씨에 체력적으로 지친 프랑스 선수들보다 한 발 더 뛰며 볼 점유율을 늘려갔다. 프랑스는 많은 활동량을 가져가지 못한 대신, 역습 한 방을 노렸다.

경기를 주도한 한국은 13분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다. 오른쪽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진태호가 그대로 발리 슈팅했다. 애석하게도 볼은 골대에 맞고 나왔다. 만약 들어갔다면, '환상적인 득점'이라 표현해도 될 좋은 장면이었다.

계속 주도권을 가져갔지만, 세밀함 하나가 부족했다. 확실한 기회를 만들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습한 날씨에도 우승 후보를 상대로 주눅 들지 않는 플레이를 선보였지만, 딱 한 방이 부족했다. 대표팀 입장에서는 여러모로 기억 남을 경기였다.

▲ ⓒ대한축구협회
▲ ⓒ대한축구협회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