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시민의 눈높이에서 본 검찰 [취재 뒷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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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출신 대통령 시대, 국민들은 검찰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이오성 기획취재팀장이 검찰개혁 찬반이나 야당 대표 수사 찬반이 아니라 검찰에 대한 국민 인식을 대규모 웹조사로 물어봤다.
윤 대통령 등장 이후 '검찰 공화국'이라는 비판은 쏟아지는데, 정작 이런 시대를 '선택'한 보통 시민들이 검찰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는 아무도 묻지 않더라.
그러나 조사 결과는 시민들이 검찰 이슈 전반에 높은 이해도를 가졌음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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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출신 대통령 시대, 국민들은 검찰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이오성 기획취재팀장이 검찰개혁 찬반이나 야당 대표 수사 찬반이 아니라 검찰에 대한 국민 인식을 대규모 웹조사로 물어봤다.
검찰에 대한 국민 인식 저변을 보여주는 최초의 조사다. 기획하게 된 계기는?
윤 대통령 등장 이후 ‘검찰 공화국’이라는 비판은 쏟아지는데, 정작 이런 시대를 ‘선택’한 보통 시민들이 검찰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는 아무도 묻지 않더라. 답답해서 직접 물어보기로 했다.
설문 문항만 100개가 넘는다. 여론조사를 준비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첫째, 보통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문항을 만드는 것. 예컨대 기소권‧수사권 분리 같은 이슈를 어떻게 물을지 고심했다. 둘째, 조사의 편향성 문제. 검찰 이슈의 경우 대체로 검찰이 잘못한 일만 부각되기 마련이다. 검찰 처지에선 억울할 수도 있다. 묵묵히 일하는 평검사들이 납득할 만한 질문을 만들기 위해 대검찰청 ‘이달의 우수 검사’ 사례 등도 참고해 질문을 만들었다.
조사 결과 예상과 다른 내용이 있었다면?
조언한 전문가들은 보통 시민이 이런 설문에 답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난색을 표했다. 그러나 조사 결과는 시민들이 검찰 이슈 전반에 높은 이해도를 가졌음을 보여줬다. 다만 진영에 따라 태도가 확연히 갈리는 모습이었다. 그 또한 시민들이 검찰에 큰 관심을 갖고 있음을 나타낸다.
장일호 기자 ilhostyle@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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